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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주하다 도로 위 새끼 야생동물보고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국토 종주하다 도로 위 새끼 야생동물보고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사진=instagram/@x_eund (이하)

 

[노트펫] 국토 종주 중 도로 위에 홀로 있는 새끼 야생동물을 발견한 남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태림 씨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9일간 국토 종주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에서 독특한 물체를 하나 발견했다는데.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의 갓길에는 작은 새끼 야생동물이 몸을 웅크려 누워있었다. 아무래도 낙엽과 풀 사이에서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토 종주하다 도로 위 새끼 야생동물보고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얼핏 보면 고라니처럼 생겼지만 새끼 사슴일 가능성도 있다. 고라니는 털이 회갈색이나 연갈색이며 얼굴과 귀가 뾰족하고 날렵한 편이지만, 사슴은 털이 붉은빛 갈색에 흰 점무늬가 있고 얼굴이 둥근 편이다. 다만 고라니도 어린 개체는 몸에 흰 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태림 씨는 "갓길 옆은 60cm 정도 높이의 콘크리트 벽에 위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숲으로 돌아가려면 차도를 건너야 했는데 차가 지나다녀서 위험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토 종주하다 도로 위 새끼 야생동물보고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어린 야생동물은 근처에 어미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그 자리에 두거나, 거리를 두고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태림 씨가 보기에는 이대로 두었다간 로드킬 당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결국 조심스레 잡아서 갓길 건너편 숲으로 옮겨줬다고.

 

국토 종주하다 도로 위 새끼 야생동물보고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8일 태림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한 일 하셨습니다" "선함은 감출 수 없죠!" "복 받으실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야생동물을 발견하더라도 포획하거나 구조해서는 안 된다. 어미가 사람 손 탄 새끼를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이 오래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새끼 야생동물이 다쳤거나 아파 보이는 상황이라면 지역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및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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