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대개 보호자들은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반려견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마련인데요. 제대로 '배신감'을 느낀 보호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버터'라는 이름의 프렌치불독인데요. 보호자는 버터에게 한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버터는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들을 먹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문밖에서 다른 보호자가 들어와 강도인 척하면 과연 버터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보호자를 목도로 때리는 시늉을 했는데요. 무자비하게(?) 발길질까지 하는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보호자는 소리를 지르며 버터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이게 웬걸, 버터는 묵묵히 자기 식사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왜 이렇게 소란스럽냐는 듯 무심하게 고개를 한번 돌려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결국 상황극이 끝날 때까지도 버터는 그저 열심히 채소 먹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끝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말하며 웃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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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가 영리해서 '또 집사들이 무언가 소란스러운 짓을 하고 있군...'이라며 넘어갔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버터가 이토록 먹는 것을 좋아하는 건 보호자에게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예전에 버터는 다리 골절로 하반신 마비 증상이 온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버터는 너무 힘들어서 숨을 헐떡이며 아파할 정도였다는데요.
다행히 식욕이 왕성해 밥을 열심히 먹은 덕분에 지금은 다리에 힘이 생겨 건강하게 회복했답니다. 역시 보호자에게 가장 큰 기쁨은 강아지가 잘 먹어주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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