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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봉한 종이 상자 열어보니... '작은 강아지 5마리가'

ⓒEl Jua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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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테이프로 봉한 종이 상자 안에 갇혀있던 다섯 마리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해안에 있는 작은 섬 엘 이에로(El Hierro)에서 집 수리를 하던 두 친구는 폐기물을 버리러 갔다가 쓰레기통 옆에 버려진 종이 상자를 보게 됐다.

 

상자는 양쪽에 구멍이 나 있었고, 입구는 열리지 않도록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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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두 남자는 상자의 테이프를 뜯어내고 안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들을 올려다보는 자그마한 강아지 다섯 마리와 눈을 마주쳤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란 남성들은 동물보호단체 '엘 후아클로'에 즉시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El Jua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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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후아클로의 관계자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두 남성은 그러한 잔혹함에 깊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단체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도착해 강아지들을 안전한 임시 보호소로 옮겼다.

 

다음날, 혹시라도 남겨진 강아지가 있을까 주변을 순찰하던 단체의 대원들은 전날 발견되지 않았던 여섯 번째 강아지를 발견했다. 

 

ⓒEl Jua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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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녀석을 안전하게 구조해 먼저 임시 보호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형제들과 재회시켰다.

 

처음에 강아지들은 건강상의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며칠 후부터 설사와 극심한 무기력 증상에 시달렸다. 다행히 48시간 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더 좋은 소식은 녀석들을 최초로 발견하고 구조했던 남성들이 녀석들을 다시 찾았다는 것. 그들은 구조할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강아지를 각자 한 마리씩 입양하기로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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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네 마리 중 두 마리 또한 금세 완벽한 가족을 만나 입양에 성공했다. 

 

현재 남은 두 마리는 안전한 곳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그들에게 딱 맞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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