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탯줄도 떼지 못한 아기 고양이들이 쇼핑 카트에 케이블 타이로 묶인 채 발견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he Coast News'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참혹한 학대를 당한 아기 고양이 '프로도(Frodo)'와 '샘(Sam)'의 사연을 소개했다.
프로도와 샘은 탯줄이 달린 상태로 한 마트의 쇼핑 카트 아래에 묶여있었다. 원래 두 녀석에겐 다른 형제들도 있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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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소 'Helen Woodward Animal Center'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게시물에 의하면, 프로도와 샘은 반려동물 용품 판매 매장 'PetSmart'에서 구조됐다.
누군가 매장 안에 있는 카트 밑에 아기 고양이 4마리를 케이블 타이로 결박했으며, 이들 가운데 생존한 고양이는 프로도와 샘뿐이었다.
나머지 고양이 2마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구조된 프로도와 샘의 배에는 아직 탯줄이 남아있었다고.
보호소는 살아남은 두 녀석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전신에는 벼룩이 붙어 있어 치료가 필요했다. 또한 다리가 다친 프로도는 앞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그래도 프로도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혹독한 시련을 겪은 프로도와 샘. 두 녀석은 열심히 회복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다수 네티즌은 "누가 이런 짓을 한 걸까", "마음이 아프고 끔찍합니다. 그나마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정말 기뻐요", "너무 가슴이 아파. 아이들에게 살아갈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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