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helpshelter (이하)

[노트펫] 한 반려동물분양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무료분양' 글 속 강아지가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강아지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골목에서 발견, 구조돼 현재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

발견 당시 노란색 옷을 입고 있었고, 피부병과 송곳니 치석이 심한 상태였다. 중성화는 되어 있었으며 수컷 푸들이다.

사단법인 엘씨케이디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인터넷의 반려동물분양 포털사이트에 '무료분양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무료분양 사이트'라고 불리는 이곳에 게시된 시간은 5월 25일 오전 10시 15분이다.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지만, 이 강아지는 무료분양글이 올라온 바로 당일 골목에서 발견돼 보호소에 입소한 것이다. 지금은 '분양 완료'로 표시되어 있다.

무료분양글 설명에 따르면, 보호자는 기존 반려견과 합사가 잘되지 않아 강아지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렸을 때 애견모델도 했던 아이라고 알고 있다"고 적었다.

나이는 6년 7개월이지만, 몸무게는 약 2.2kg 정도 수준이다. 보통 어깨높이가 24cm 이하의 작은 푸들의 평균 몸무게인 2.5~4kg보다 가벼운 상태다.

이 강아지의 공고 기간은 오늘(4일)까지다. 공고 기간까지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경우 지자체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시보호소는 보호 개체수가 한정되어 있어, 공고 기간이 지난 보호 동물에 대해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강아지의 입양을 원하는 분은 펫앤쉘터동물병원(031-714-8392) 또는 사단법인 엘씨케이디 카카오톡 채널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