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새를 쫓다가 기차 철로에 목줄이 껴버린 반려견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딱뜨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 매체 'WMTW'에 따르면, 메인주 웰스에서 살고 있는 2살짜리 플롯 하운드 '트럭(Truck)'은 최근 무시무시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트럭은 지난달 31일 한 학교(Cranton-Thomes Day School) 뒤에서 칠면조를 쫓다가 목줄을 맨 상태로 집을 벗어났다는데.

정신없이 질주하던 트럭은 기차가 오가는 위험한 철로에 이르렀다. 이때 녀석이 착용 중인 목줄이 철로에 꼈다고.
이 와중에 기차는 멈추지 않고 운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철로를 지나가던 기차는 트럭의 목에 채워진 목줄만 절단했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트럭은 다치지는 않았으나 철로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고.
동물 수색 서비스 업체인 '2A TAC Air OPS Drone Services'는 트럭을 찾기 위해 경찰과 함께 힘을 합쳤다. 해당 업체는 드론을 이용해서 실종된 동물이나 사람을 수색한다.
업체 측은 드론으로 녀석이 집 방향인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현황을 파악했다. 칠면조를 쫓고 싶었을 뿐, 가출할 의사는 전혀 없었는지 트럭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결국 트럭은 사라진 지 11시간 만에 스스로 무사히 귀가했다. 업체 측은 이달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럭은 집에 있습니다. 녀석은 안전해요"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기차 선로에 목줄이 걸렸음에도 다친 곳 없이 살아남은 트럭. 녀석이 돌아오기 전까지 가슴이 까맣게 타버렸을 견주는 지금이나마 웃을 수 있을 듯하다.
다수 네티즌은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운이 좋았어.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해",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야", "매우 행복한 순간이야", "굉장한 소식입니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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