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밀봉된 스프라이트에 호기심을 보인 고양이가 서서히 겁을 먹는 모습이 웃음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움직이는 장난감과 창밖의 새들을 관찰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소피(Sophie)'도 한 제품에 호기심을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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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가족은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 이 불쌍한 소녀를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소피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스프라이트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답게 음료수를 관찰하고 있었죠.
이 음료는 밀봉됐기에 소피가 혀로 맛을 보는 일이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눈으로 보거나 앞발로 만지는 정도만 가능했습니다.
똘망똘망한 초록색 눈으로 음료수를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고양이인 소피의 머리로는 이게 무슨 물건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음료수는 투명한 용기에 담겨 있던지라 탄산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는 것이 한눈에 보여 소피의 혼란스러움을 가중한 듯합니다.
천천히 음료수를 탐색하던 소피의 얼굴은 점점 당혹스러운 빛을 띠었습니다. 표정만 보면 '세상에, 이게 대체 뭐야?'라고 중얼거리는 것 같습니다.
급기야 소피는 겁이 난 듯 음료수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궁금했는지 다시 음료수 용기를 향해 다가가네요.
음료수 하나로도 순수한 매력을 드러낸 소피. 녀석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서워. 그래도 다 확인해야겠어", "거친 탄산이 소피를 혼란스럽게 하네",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어", "소피한테 빨대를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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