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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침입한 야생동물 유인하려고 레이저 쏴본 경찰관..'고양이니까'

주거지 침입한 야생동물 유인해 보려고 레이저 쏴본 경찰관..'고양이니까'
위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노트펫] 집에 야생동물이 들어와 경찰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관의 엉뚱한 조치가 웃음을 줬습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최근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해프닝을 하나 소개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당시 콜로라도 산기슭 근처에 있는 집 안에 야생동물 한 마리가 들어왔다는데요.

 

야생동물의 정체는 바로 짧은꼬리살쾡이였습니다. 영어로는 '밥캣'이라고도 부릅니다.

 

주거지 침입한 야생동물 유인해 보려고 레이저 쏴본 경찰관..'고양이니까'
사진=facebook/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북아메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짧은꼬리살쾡이는 주택가에 출몰하는 일이 잦다는데요.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는 성격이지만, 위협을 느끼거나 특정 상황에는 공격성을 보일 수 있으니 되도록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 두 명이 집에 도착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날카로운 발톱의 짧은꼬리살쾡이를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한 경찰관이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는데요.

 

주거지 침입한 야생동물 유인해 보려고 레이저 쏴본 경찰관..'고양이니까'
사진=facebook/Jefferson County Sheriff's Office

 

그것은 바로 레이저 포인터였습니다. 고양이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잡고 싶어서 움직이는 것처럼, 벽에 레이저를 비추면 짧은꼬리살쾡이도 유인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꽤 그럴싸한(?) 논리였습니다.

 

심지어 경찰관은 "고양이들은 다 똑같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안타깝게도 당시 짧은꼬리살쾡이는 놀이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작전에 실패한 경찰관들은 결국 동물이 알아서 나갈 수 있도록 뒷문을 열어놓고 기다려보자고 했고, 다행히 짧은꼬리살쾡이는 스스로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이 장면은 지난 29일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유됐는데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거든" "입으로도 소리를 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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