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강아지 유치원에서 집 도착한 후에야 '남의 개' 데려온 걸 깨달은 주인

ⓒReddit/Katybugfoster
ⓒReddit/Katybugfoster

 

[노트펫] 강아지 유치원에서 반려견 대신 엉뚱한 강아지를 데려온 견주의 사연이 웃음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레딧 사용자인 여성 케이티버그포스터(@Katybugfoster)는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앵거스(Angus)'와 함께 살고 있다.

 

앵거스는 약 3년 정도 강아지 유치원에 다녔다. 그래서 케이티버그포스터에게 녀석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일은 거의 일상이 됐다.

 

Doggy daycare sent me home with the wrong dog ...
byu/Katybugfoster inlabrador

 

하지만 얼마 전, 그녀는 유치원에서 앵거스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어딘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가 유치원에 도착했을 때, 앵거스는 평소처럼 달려 나와 그녀를 반겨줬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차에 올라타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얌전히 앉아 있었다.

 

ⓒReddit/Katybugfoster
그녀가 유치원에서 데려온 '빌리'의 모습[사진=Reddit/Katybugfoster]

 

그리고 집에 도착한 후 그녀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앵거스가 모든 사람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어요"라며 "집 안에서도 평소와 달리 냄새 맡는 행동을 계속했어요"라고 말했다.

 

ⓒReddit/Katybugfoster
그녀가 유치원에서 데려온 '빌리'의 모습[사진=Reddit/Katybugfoster]

 

마치 전에 그곳에 와본 적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앵거스를 지켜보던 그녀는 혹시 유치원에서 다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건 아닐지 의심했다는데. 

 

잠시 후 그녀는 자신의 직감에 따라 녀석의 이빨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앵거스의 이빨은 부러져 있었는데, 그걸로 녀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확인 결과 앵거스인 줄 알고 데려온 강아지는 앵거스가 아니었다.

 

ⓒReddit/Katybugfoster
그녀의 '진짜' 반려견 '앵거스' [사진=Reddit/Katybugfoster]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그녀는 서둘러 녀석을 데리고 다시 유치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유치원에는 그녀가 잘못 데리고 온 강아지의 보호자가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강아지와 함께 들어갔을 때 유치원에 있는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알고 보니 그녀가 데려온 강아지는 '빌리(Billy)'라는 이름을 가진 개로, 앵거스와 똑 닮은 외모를 가졌다고.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유치원 직원이 실수로 빌리와 앵거스의 목줄을 바꿔 달아줬다는 사실이었다.

 

ⓒReddit/Katybugfoster
그녀의 '진짜' 반려견 '앵거스' [사진=Reddit/Katybugfoster]

 

다행히 케이티버그포스터와 빌리의 보호자 모두 상황을 금세 파악해 상황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케이티버그포스터는 "앵거스는 제가 그렇게 늦게 데리러 온 것에 좀 짜증 내는 것 같았어요. 사실 늦은 건 아니었는데 말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앵거스가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었어요"라며 "물론 지금 앵거스를 보면 '어떻게 다른 개를 보고 내 개라고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