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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할퀴고 물어뜯은 '진상 고양이' 사진 공개...'집사는 얼른 데려가시오'

ⓒFacebook/Da Parinda Pakeesuk
ⓒFacebook/Da Parinda Pakeesuk
 

[노트펫] 경찰관을 할퀴고 물어뜯은 고양이가 경찰의 보호를 받았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홍콩 영자신문 'South China Morning Pos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국의 한 시민은 이달 9일 길을 잃은 암컷 아메리칸 숏헤어 1마리를 경찰서에 데려왔다.

 

이 고양이는 분홍색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집사가 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녀석은 집사를 찾을 때까지 얌전히 있을 생각이 없던 모양이다.

 

 

고양이는 경찰들을 할퀴고 물어뜯으며 까칠한 성격을 드러냈단다. 경찰관 다 파린다 파키숙(Da Parinda Pakeesuk)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란을 피운 고양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숙은 피의자의 머그샷을 촬영하는 듯 재치 있게 고양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둥글둥글한 인상만 보면, 고양이는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Facebook/Da Parinda Pakeesuk
ⓒFacebook/Da Parinda Pakeesuk

 

이후 파키숙은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하룻밤 동안 돌봐줬단다. 예상치 못한 손님을 위해 음식과 장난감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앞서 파키숙은 지금까지 길고양이 20마리와 개 6마리를 구조한 동물 애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숙의 게시물 덕분일까. 고양이의 집사가 다음날, 경찰서에 연락을 취했고 녀석은 마침내 집으로 돌아갔다.

 

ⓒFacebook/Da Parinda Pakeesuk
ⓒFacebook/Da Parinda Pakeesuk

 

고양이의 이름은 '누브 탕(Nub Tang)'이었다. 집사는 누브 탕의 귀환을 축하하며 레이스 장식으로 녀석을 예쁘게 꾸며줬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은 "전혀 후회하는 기색이 없군. 1개월간 습식 사료를 금지해야 해", "수년 동안 갇혀 있어야 하는데"라며 짓궂은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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