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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애호가를 위한 '꿈의 직장'...냥이 밥 챙겨주고 돌봐주면 돈 주는 회사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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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고양이를 잘 돌봐주는 것만으로 봉급을 주는 꿈의 직장이 있을까. 실제로 한 회사가 고양이를 돌볼 사람을 구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 독특한 구인 공고문을 게재한 회사 '에이비아 마켓(Avia market)'을 소개했다.

 

에이비아 마켓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항공기 매매 중개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항공기를 사고팔 수 있도록 구매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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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이비아 마켓은 지난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뜸 항공기 매매와 거리가 먼 '고양이 시터(Cat Sitter)'를 구한다고 밝혔다.

 

왜 이 회사는 고양이 시터를 찾고 있는 걸까. 현재 에이비아 마켓의 사무실에선 수컷 브리티쉬 숏헤어 '제리(Jerry)'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

 

원래 제리는 회사 사장인 빅토르 마르티노프(Viktor Martynov)의 반려묘였다. 그렇지만 많은 일을 해야 했던 빅토르가 제리를 제대로 돌볼 수 없어 녀석을 회사에 데려왔다고.

 

ⓒInstagram/Avia market
ⓒInstagram/Avia market

 

회사 직원들은 차분한 제리를 매우 좋아했다. 제리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주고 있다는데. 자신을 격려해 주는 제리 덕분에 직원들은 출근할 의욕이 높아졌단다.

 

한때 제리는 회사의 거래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과거에 에이비아 마켓 측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을 때, 제리가 고객의 무릎 위에 뛰어 올라갔다고. 다행히도 이 고객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제리의 도움을 받은 회사는 무사히 거래를 성사할 수 있었단다.

 

이처럼 제리는 회사에 없어선 안 될 인재(?)인지라 에이비아 마켓은 제리를 체계적으로 돌봐줄 수 있는 고양이 시터가 필요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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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고양이 시터는 주당 총 40시간 근무한다. 파트타이머는 주당 8~12시간 정도 근무할 예정이다. 고양이 시터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신선한 우유와 사료를 제공해야 하며, 털을 빗어주고 털 상태를 점검하면 된다.

 

또한 매달 1회씩 백화점을 방문해서 제리의 새 장난감을 구입하고, 식사 공간과 화장실 청결을 유지하는 등 제리의 쾌적한 삶과 건강을 위해 힘써야 한다.

 

제법 까다로운 업무 조건이지만, 에이비아 마켓에는 벌써 고양이 시터 지원서가 250건 이상 접수된 상태. 고양이 시터는 경력에 따라 시간당 65~100파운드(한화 약 12만~18만 원)를 벌 수 있다.

 

공고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제리를 제발 만나게 해주세요", "저도 신청할게요"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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