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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쇠사슬에 묶여 굶고 방치됐는데..인간 용서한 아름다운 개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녹슨 쇠사슬에 묶인 채 방치되고 있던 개가 새로운 견생을 살고 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샬럿 옵저버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1살짜리 암컷 개 '알리시아(Alicia)'는 6피트(약 1.8m) 상당의 좁은 공간에서 고독하게 살고 있었다.

 

한때 알리시아는 목에 딱 맞는 목줄을 착용했지만, 어느새 가족은 알리시아를 잊었고 목줄은 점점 헐거워졌다. 

 

ⓒBrother Wolf Animal Rescue
ⓒBrother Wolf Animal Rescue

 

목줄은 방치된 시간만큼 축 늘어졌다. 알리시아의 목줄에 연결된 쇠사슬은 녹이 슬었으며 밥그릇은 텅 비었다.

 

하루하루 비쩍 말라간 알리시아는 돌봐주는 사람 없이 외롭고 괴로운 삶을 이어갔다. 동물 구조대 'Brother Wolf Animal Rescue'가 녀석을 구해줄 때까지, 알리시아는 계속 굶주리며 고독하게 살아갔다고.

 

ⓒBrother Wolf Animal Rescue
ⓒBrother Wolf Animal Rescue
 

 

구조대는 알리시아의 삶을 조였던 쇠사슬을 끊고 녀석한테 자유를 선사했다. 구조된 알리시아는 치료를 받았으며, 사람만 보면 달려가 반가움을 드러냈단다.

 

돌봄은 받은 알리시아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구조대는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시아의 구조 전·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구조대 측은 "알리시아의 세상은 6피트(약 1.8m)의 공간이 전부였습니다. 날마다 혼자였습니다. 그런데도 녀석은 우리와 처음 만났을 때 꼬리를 흔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시아는 지금까지 받지 못했던 사랑을 채우려는 듯 기꺼이, 아낌없이 뽀뽀했습니다. 녀석은 버려졌던 존재에서 사랑받는 존재가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Brother Wolf Animal Rescue
ⓒBrother Wolf Animal Rescue

 

인간으로부터 상처받았음에도 인간을 좋아한 알리시아. 알리시아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녀석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했다.

 

그들은 "알리시아는 쉽게 용서하고 사랑을 원하는 것 같아요", "너는 사랑스러운 아기야", "아름다운 아이를 구조해 줘서 감사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리시아는 한 커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알리시아를 입양할 수 있는 날이 되자마자 녀석을 바로 입양했단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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