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눈이 멀어 가고 귀도 잘 안 들리는 상태의 푸들이 홀로 산속에서 발견돼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푸들은 지난 18일 서울시 동작구 동작충효길 달마사 근처에서 발견됐다. 15살 정도의 노견으로 백내장이 심해 눈도 잘 안 보이는 상태다.

이 강아지는 당시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졌다. 댓글에 따르면 내장칩도 없는 상태였다.
앞이 잘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리는 상태의 노견이 스스로 산속에 들어갔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황상 관리가 어려워지자, 보호자가 반려견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디아크동물종합병원에서 보호 중이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보호동물로 등록된 상태다.
구조된 보호동물은 주인을 찾기 위해 10일의 공고 기간을 가진다. 공고 기간이 지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보통 건강이 좋지 않은 유기견은 견주가 다시 찾아가는 일이 드물고, 새로운 입양처를 찾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동물보호센터는 보호 개체수의 제한이 있어, 공고 기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안락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이 강아지의 공고 기한은 5월 29일까지다. 강아지의 구조 및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은 디아크동물종합병원(02-816-7582)로 연락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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