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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헤매다가 교통사고 당한 '절친' 곁을 끝까지 지켜준 강아지

길 잃고 헤매다가 교통사고 당한 '절친' 곁을 끝까지 지켜준 강아지
사진=facebook/Stray Rescue of St. Louis (이하)

 

[노트펫] 교통사고로 다친 친구의 곁을 지키며 도움이 올 때까지 떠나지 않았던 강아지의 마음 따뜻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당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고속도로변에서 검은색 강아지가 다친 채 누워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길 잃고 헤매다가 교통사고 당한 '절친' 곁을 끝까지 지켜준 강아지

 

이 강아지를 처음 발견한 현지 주민은 지역 커뮤니티 SNS 계정에 이 소식을 올렸는데요. 그런데 누워있는 검은색 강아지 옆에는 또 다른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은 목줄은 하고 있었지만 연락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곁에 있던 핏불은 마치 다친 친구를 지켜주려는 듯 길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는데요.

 

이 게시물을 본 동물구조단체 '세인트루이스 유기견 구조대(Stray Rescue of St. Louis, SRSL)'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도착해보니 검은색 강아지는 도로 가장자리에 누워있었고, 그 옆에서 핏불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친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길 잃고 헤매다가 교통사고 당한 '절친' 곁을 끝까지 지켜준 강아지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다친 강아지를 옮기자, 핏불도 순순히 구조대를 따라갔다는데요. 병원에서 검진을 해보니 다행히 검은색 강아지는 크게 다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두 강아지는 한집에서 지내다 같이 집을 나가 길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보호자는 계속 강아지들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었고, SNS를 통해 구조단체와 연락이 닿아 마침내 강아지들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길 잃고 헤매다가 교통사고 당한 '절친' 곁을 끝까지 지켜준 강아지

 

길 잃고 헤매다가 교통사고 당한 '절친' 곁을 끝까지 지켜준 강아지

 

녀석들은 집에서 약 1마일(약 1.6km)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데요.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많이 무섭고 두려웠겠지만, 친구가 끝까지 곁에 있어 줘서 안심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구조 당시 강아지들에게는 인식칩이 있었지만, 옛날 연락처로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조단체는 보호자가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인식칩의 연락처 정보를 최신으로 바꿔줬다고 합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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