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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빠진 개를 물 밖으로 꺼내준 은인, 따뜻한 집도 제공 '나랑 같이 살자'

ⓒNYP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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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강물에 빠진 개를 구해준 은인이 개의 가족이 됐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뉴욕 항만 순찰대(NYPD Harbor Patrol Unit)는 지난 3월 30일 개 1마리가 물속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개가 빠진 곳은 맨해튼에 위치한 이스트강(East River)이었는데, 녀석은 원을 그리며 헤엄치고 있었단다.

 

ⓒNYP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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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순찰대 소속 경찰관인 조셉 패스콘(Joseph Pascone)과 제러드 데살보(Jared Desalvo)는 이스트강으로 출동해 강물 속에서 개를 구조했다.

 

구조된 개는 하얀색 털로 뒤덮인 예쁜 암컷 개였다. 녀석은 경찰들 덕분에 뉴욕 동물보호센터(The Animal Care Centers of NYC)로 옮겨졌으며, '허드슨(Huds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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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허드슨은 분홍색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차후 녀석과 함께 살던 보호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었다. 당국은 허드슨의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녀석의 보호자를 찾으려 애썼다.

 

하지만 허드슨을 찾는 보호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고. 다행히도 허드슨을 구해줬던 데살보 경관이 통 큰 행보를 보였다는데.

 

ⓒNYP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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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달 1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데살보 경관이 허드슨을 입양했습니다. 허드슨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과 함께 살 수 있게 됐어요"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자신이 구한 개를 끝까지 책임진 데살보 경관. 데살보 경관의 아내와 두 자녀도 허드슨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단다. 은인에게 입양된 허드슨은 이제 새로운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듯하다. 

 

한 경찰의 놀라운 선행에 감탄한 네티즌은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서 기쁘네요", "허드슨은 최고의 개가 될 거야", "훌륭한 이야기다", "허드슨을 구해줘서 감사합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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