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깨끗하게 미용된 상태의 흰색 스피츠가 경기도 안산의 동물보호소 앞에 유기돼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강아지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청곡길 50 부근에 위치한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보호소에서 발견됐다. 흰색 털을 가진 수컷 스피츠로, 몸무게는 5kg이며 2020년생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이 강아지는 미용이 잘 되어 있었고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도 받은 상태로, 누군가 관리를 잘 해온 흔적이 보이나 안타깝게도 보호소 앞에 유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츠는 활발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알려진 견종으로, 가족과의 유대감이 강하고 충성심이 높다. 적절한 사회화와 훈련을 통해 좋은 반려견이 될 수 있는 품종이다.

이 강아지의 공고 기간은 5월 22일까지다. 공고 기간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그 이후부터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다.
하지만 보호 개체수의 제한이 있는 시보호소에서는 안타깝게도 공고 기간이 지난 유기 동물이 안락사되는 일도 발생한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031-296-012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과거 범죄 기록이 남지 않는 과태료 처분 대상이었던 것과 달리, 2021년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전과가 남는 벌금형이 선고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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