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집사와 사별한 뚱냥이가 보호소로 돌아온 뒤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RR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7살짜리 수컷 고양이 '마르셀(Marcell)'은 무려 23파운드(약 10.4kg)의 육중한 몸을 가졌다.
성묘 고양이의 평균 체중(3~5kg)보다 2~3배나 무거운 마르셀은 딱한 사연과 토실토실한 외양으로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래 마르셀은 뉴욕의 동물 보호소(SPCA-Serving Allegany County, NY)에서 살다가 한 집사에게 입양돼 보호소를 떠났었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된 집사가 결국 숨을 거둔 후, 마르셀은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보호소는 마르셀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녀석의 사연과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해당 게시물에는 9일 기준 1,5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마르셀에게 관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마르셀을 정말 키우고 싶어요. 먼저 떠난 반려동물이 마르셀과 너무 닮았어요", "우리 집에 데려오고 싶습니다", "마르셀 입양에 관심이 있습니다. 연락주시길"이라며 입양 의사를 밝혔다.
다른 이들은 "정말 뚱뚱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빵이야", "내가 고양이를 이렇게 원한 적은 없는데", "마르셀이 보고 싶어" 등 애정이 느껴지는 댓글을 남겼다.
이처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마르셀에겐 최근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보호소 측은 "마르셀은 입양됐습니다. 녀석은 친한 친구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갔습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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