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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온 야생동물의 정체가 알고 보니..'소파에서 자는 모습에 확신'

집에 들어온 야생동물의 정체가 알고 보니..'소파에서 자는 모습에 확신'
사진=facebook/Meredith Warfel (이하)

 

[노트펫] 자신의 뒷마당에 나타난 동물을 코요테로 오해했던 한 여성의 특별한 사연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몇 년 전, 애리조나에 사는 메러디스 와르펠의 집 뒷마당에 들어온 한 정체불명의 동물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와르펠은 동물의 몸집와 털 색깔을 보고 이 동물을 코요테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만큼 이 지역에는 코요테가 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온 야생동물의 정체가 알고 보니..'소파에서 자는 모습에 확신'

 

그런데 이 '코요테'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해서 와르펠의 마당을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심지어 집의 가구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와르펠은 깨달았습니다. 코요테는 소파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요.

 

이토록 친근한 동물의 모습에 와르펠은 사실 이 동물이 코요테가 아니라 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누군가 잃어버린 반려견이 아닐까 싶어 지역 SNS에도 글을 올려봤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이 동물이 '코요테'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 와르펠은 코요테가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그저 온순하고 수줍음이 많은 강아지였던 것입니다.

 

결국 이 강아지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와르펠은 누군가 자신의 집 근처에 강아지를 유기한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동물 보호소에 데려가 봤지만 내장칩은 없었고, 보호소에서 기다려봐도 주인은 오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온 야생동물의 정체가 알고 보니..'소파에서 자는 모습에 확신'

 

원래 와르펠은 개를 키울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녀석과 많이 정이 든 모양입니다. 달빛이 빛나는 밤에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이 강아지에게 '루나'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앞으로 평생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와르펠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루나. 달밤의 만남은 루나와 와르펠 모두에게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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