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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 소형 멸종위기 여우 가족 카메라에 포착, 총총걸음으로 뛰어다녀

2kg 소형 멸종위기 여우 가족 카메라에 포착, 총총걸음으로 뛰어다녀
사진=facebook/Bureau of Land Management (이하)

 

[노트펫]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여우 가족의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지난 초, 캐리조 플레인 국립공원에서 목격된 희귀 동물 무리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이 모습은 자연 서식지의 야생 동물들을 기록하는 트레일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영상에 등장하는 동물은 바로 '산 호아킨 키트 여우(San Joaquin kit fox)'였습니다.

 

2kg 소형 멸종위기 여우 가족 카메라에 포착, 총총걸음으로 뛰어다녀
사진=Tracie Hall from Orange County, us, CC BY-SA 2.0

 

공원 직원들은 처음 이 영상을 봤을 때 이토록 희귀한 동물 무리가 카메라에 찍혔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1967년부터 멸종 위기종 목록에 올라 있는 산 호아킨 키트 여우는, 서식지 감소로 야생에서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kg 소형 멸종위기 여우 가족 카메라에 포착, 총총걸음으로 뛰어다녀

 

산 호아킨 키트 여우는 북미에서 가장 작은 여우 종으로, 체중이 고작 2.3kg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중부 캘리포니아가 원산지로, 사막의 열기 속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적응했습니다. 열을 발산시키는 큰 귀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수분은 음식을 통해 섭취합니다.

 

미국 토지관리국은 멸종 위기에 처한 여우들이 번식할 수 있도록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약 1,000제곱 킬로미터 넓이의 캐리조 플레인 국립공원은 키트 여우들이 번성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여러 산 호아킨 키트 여우 가족들이 국립공원에 정착했지만, 이 여우들은 야행성이라 사람 눈에 띄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2kg 소형 멸종위기 여우 가족 카메라에 포착, 총총걸음으로 뛰어다녀

 

2kg 소형 멸종위기 여우 가족 카메라에 포착, 총총걸음으로 뛰어다녀

 

이번에 촬영된 트레일 카메라 영상도 야간에 찍힌 것입니다. 영상에는 조그만 새끼 여우들이 공원을 총총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세상 걱정 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캐리조 플레인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이 여우 가족은 규모가 꽤 큰 편이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4마리 정도를 출산하는 반면, 카메라에는 6마리가 등장합니다.

 

 

야생동물 생물학자 러셀 나미츠는 "이 넓은 공간에서 동물들을 연구하는 것은 연구자들에이 야생동물의 습관을 관찰하고 보존과 종의 회복을 이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디 이 천진난만한 여우들이 건강히 자라 또 다른 가족을 형성하며 종을 유지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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