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허스키가 담요 밖으로 나오지 않다가 주인이 내민 비장의 뇌물에 함락당했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가 보도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참새나 지빠귀 같은 동물들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한다. 반대로 해가 뜬 후에도 게으름을 피우는 동물들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보호자와 함께 살고 있는 수컷 허스키 '플루토(Pluto)'도 아침형 동물과 반대인 성향을 지녔다.
@itsplutoswrld Pluto woke up, decided that was enough for the day, and went right back to sleep, only emerging when bribed with minnows. Living the dream huh? 🤣🩵 #huskies #siberianhuskies #husky #huskylove #huskylover #huskysoftiktok #talkingdog #sleepydog #doggielove #dogvideo #sassydog #spoileddogs #cutedogs #goodmorningvideo #funnydogs #dogtok #dogmomlife #foryourpage ♬ original sound - Pluto
플루토의 보호자는 지난 6일 틱톡 계정(@itsplutoswrld)에 "플루토는 뇌물을 받고 나서야 겨우 일어났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담요를 뒤집어쓴 플루토는 보호자 때문에 억지로 깼는지 멍하니 서 있다. 보호자는 "좋은 아침이야.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라고 말하며 담요 속으로 손을 넣어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플루토는 보호자를 손을 핥으며 계속 담요 안에 머물렀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다시 꿈나라로 갈 확률(?)이 큰 듯한데.
이에 보호자는 "내가 너를 위해 뭘 가지고 있는지 맞춰봐"라며 플루토를 완전히 깨우기 위한 카드로 녀석이 좋아하는 간식을 내밀었다.
그제야 플루토는 담요 밖으로 코를 내밀더니 입맛을 다셨다. 보호자가 "이거 먹을 거야?"라고 묻자 활기차게 짖기까지 한 플루토.
결국 간식에 넘어간 플루토는 힘차게 몸을 흔들며 담요를 털어냈다. 이어 완전히 기상한 녀석은 보호자가 포상으로 준 간식을 넙죽 받아먹었다.
아이처럼 간식에 약한 플루토는 많은 누리꾼에게 웃음을 줬다. 이들은 "담요 속에 있는 플루토 너무 귀여워", "먹을 때도 귀엽구나", "나는 플루토를 사랑해요"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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