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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살다가 퇴출당한 고양이..집 제공하는 집사 만나 '전화위복'

ⓒHill Country SPCA
ⓒHill Country SPCA
 

[노트펫] 도서관에서 살던 고양이가 퇴출당한 가운데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집사가 나타났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지역방송 KEN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공공도서관(Fredericksburg Public Library)에선 최근까지 생후 8개월 생 암컷 고양이 '페퍼(Pepper)'가 머무르고 있었다.

 

이곳에서 살아온 페퍼는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줬다는데. 하지만 모두가 녀석을 반긴 건 아니었다.

 

ⓒHill Country 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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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최근 페퍼를 도서관 밖으로 방출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당국 측에선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을 동물인 고양이가 보금자리로 삼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한 듯하다.

 

다정하고 온순한 페퍼를 도서관의 마스코트처럼 아끼는 사람들이 있던 반면, 녀석의 도서관 주거를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Hill Country SPCA
ⓒHill Country SPCA

 

결국 도서관에서 쫓겨난 페퍼는 동물 보호 단체 'Hill Country SPCA'의 보호를 받게 됐다. 단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퍼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렸으며, 녀석에겐 네티즌의 따스한 관심과 위로가 쏟아졌다.

 

ⓒHill Country SPCA
ⓒHill Country SPCA

 

이후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된 페퍼는 집사까지 찾았다. 단체는 이달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페퍼가 새로운 집에서 모험을 시작했습니다!"라며 한 가족이 페퍼를 입양했다고 전했다.

 

페퍼의 해피엔딩에 안도한 누리꾼들은 "이제 밤에 혼자 있지 않겠구나", "정말 기뻐. 나쁜 상황이 멋진 결말로 이어졌어", "페퍼는 사랑을 많이 받을 거야"라며 기쁜 마음을 내보였다.

 

한편 페퍼를 입양한 새 가족은 댓글을 통해 "페퍼를 입양해서 정말 신나요. 녀석은 매우 호기심이 많고 포옹도 잘해요. 많은 분이 페퍼가 도서관에 머물길 원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가 페퍼를 최선을 다해 돌볼게요"라고 밝혔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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