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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에 고립된 여우 '패닉'..도와달라고 애타게 울다 기진맥진

ⓒOxfordshire Wildlife Rescue
ⓒOxfordshire Wildlife Rescue
 

[노트펫] 공사장에 고립된 아기 여우가 도와달라고 애타게 울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구조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옥스퍼드셔 위트니 인근에 위치한 공사장에선 최근 수컷 새끼 여우 1마리가 사고를 당했다.

 

이 여우는 공사장 그물망에 목이 걸려 발이 묶였다는데. 녀석은 그대로 가만히 있지 않고 나름대로 살기 위해 발버둥쳤다.

 

 

야생동물 구조 단체 'Oxfordshire Wildlife Rescue'가 이달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한 게시물에 의하면, 그물망에 목이 꽉 껴버린 여우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당시 여우는 자신의 목을 조르는 그물망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면서 애처롭게 울면서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다행히도 친절한 목격자가 여우를 발견하고선 단체의 구조팀이 올 때까지 녀석의 곁을 지켜줬다. 여우는 비록 너무 울어서 지쳤지만, 이들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다.

 

이후 여우의 목에 껴있던 그물망은 완전히 제거됐다. 다만, 그물망으로부터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던 과정에서 목이 많이 부었다고.

 

이같은 부상에선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데. 단체는 "합병증은 몇 시간 안에 생길 수 있고 최대 14일 후에도 나타날 수 있어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Oxfordshire Wildlife Rescue
ⓒOxfordshire Wildlife Rescue

 

현재 여우에겐 '부츠(Boots)'라는 애칭이 생겼다. 4개의 발 중 하나만 흰색 부츠처럼 생겼기에 붙여진 이름이란다.

 

부츠는 소염 진통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부츠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름다운 여우야, 안전한 곳에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부츠가 구조돼서 기뻐요", "불쌍한 여우가 완전히 회복되길"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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