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전북 전주의 한 동물병원 앞에 박스째 버려진 터키시 앙고라 아기 고양이들이 현재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2일 전주 동부동물병원 앞에서 발견된 이 고양이들은 흰색 털을 가진 터키시 앙고라 종이다.
암컷 1마리, 수컷 2마리 총 3마리가 함께 버려졌다. 세 고양이 모두 몸무게 0.7kg에 2025년생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재 동부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이다. 공고기한은 4월 2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된다. 그 이후부터는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게 된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과거에는 범죄 기록이 남지 않는 과태료 처분이었지만, 2021년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전과가 남는 벌금형이 선고된다.
반려동물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절한 입양 절차를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의 주인이 불가피한 사유로 더 이상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동물을 인수하는 '사육포기 동물인수제'도 있다. 인수제 신청이 가능한 사유는 6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및 요양, 병역 복무, 자연재해로 인한 거주 시설 파괴, 가정폭력 피해로 인한 보호시설 입소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 고양이들의 입양을 고려하는 사람은 동부동물병원(063-231-2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