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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를 어떻게 잡냐..' 마트에서 손님들 괴롭히며 영업 방해한 칠면조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노트펫] 한 칠면조가 마트에 난입해 손님들을 괴롭혔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 지역매체 사우스밴드 트리뷴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에 위치한 '마틴스 슈퍼마켓(Martin's Super Market)'에선 이달 10일 황당한 사건이 터졌다.

 

당시 난폭한 칠면조 1마리가 매장에 불법 침입해 소동을 일으켰단다.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녀석은 매장 진열대에서 상품을 떨어뜨리고 손님들을 괴롭혔다는데. 매장 입장에선 영업을 방해하고 있는 칠면조를 빨리 내쫓아야 했다.

 

다만, 칠면조를 물리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동물 보호소(Humane Society of St. Joseph County)의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보호소는 도움을 줄 형편이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지금 시기는 칠면조들의 짝짓기 시즌인지라 녀석들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보호소에는 칠면조를 잡아달라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보호소의 지원을 받을 수 없던 경찰들은 사나운 칠면조를 어떻게 포획할지 논의했다. 이들은 일단 담요로 칠면조를 잡아보기로 했다.

 

경찰이 지난 11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경찰들은 손에 담요를 쥔 상태로 칠면조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때 경찰관 카일 오콘스키(Kyle O'Konski)는 담요도 없이 천천히 칠면조에게 다가갔는데. 다행히 칠면조는 도망가지 않았고, 카일은 칠면조의 다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St. Joseph County Police Department

 

이후 카일이 포획한 칠면조는 마트 밖으로 안전하게 방생됐다.

 

마트를 어지럽힌 칠면조가 포획되는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경찰은 지루할 틈이 없겠구나", "칠면조는 다른 사람들처럼 쇼핑하고 싶었던 건데", "칠면조랑 같이 장보고 싶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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