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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왜 이런 곳에...' 호숫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털 없는' 유기견들 구조

ⓒFINAL VICTORY ANIMAL RESCUE
ⓒFINAL VICTORY ANIMAL RESCUE

 

[노트펫] 호숫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털 없는' 유기견들이 카약을 타러 온 여성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고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한 여성이 카약을 타기 위해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몬드 호수를 찾았다. 그녀는 항상 그곳에서 카약을 타왔는데, 그날은 뭔가 다르다고 느껴졌다. 물가에서 무언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FINAL VICTORY ANIMAL RESCUE
ⓒFINAL VICTORY ANIMAL RESCUE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그것이 버려진 강아지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한눈에 봐도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4마리 강아지는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FINAL VICTORY ANIMAL RESCUE
ⓒFINAL VICTORY ANIMAL RESCUE

 

자칫하면 호수에 빠질 수도 있었던 강아지들은 여성의 신고로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대가 다가갔을 때 강아지들은 모두 수줍어했지만, 순조롭게 동물보호소(Final Victory Animal Rescue)로 옮겨졌다.

 

ⓒFINAL VICTORY ANIMAL RESCUE
ⓒFINAL VICTORY ANIMAL RESCUE

 

보호소의 의료 관리자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네 마리 강아지 모두 매우 수척하고 모낭충 옴에 덮여있었다"며 "모낭충 옴이 너무 심해서 털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FINAL VICTORY ANIMAL RESCUE
ⓒFINAL VICTORY ANIMAL RESCUE

 

구조대는 이 작은 가족에게 '물 가장자리 강아지들(the waters edge puppies)'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후 돌봐주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은 생전 처음 피부를 위한 약용 목욕을 받자 기분 좋아했다.

 

구조대원들은 강아지들이 어떻게 호수 가장자리에 오게 됐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녀석들을 발견하고 모른 척 하지 않은 여성에게 감사하고 있다.

 

ⓒFINAL VICTORY ANIMAL RESCUE
ⓒFINAL VICTORY ANIMAL RESCUE

 

이제 녀석들은 보호소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모두 회복하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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