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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리울 거야..." 귀엽지만 슬픈 그림 편지와 함께 보호소에 보내진 유기견

ⓒGreenville Humane Society
ⓒGreenville Humane Society
 

[노트펫] 귀엽지만 슬픈 그림 편지와 함께 보호소에 보내진 유기견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FLX'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Greenville Humane Society'는 수컷 유기견 '로우디(Rhoudy)'를 맡게 됐다.

 

당시 로우디는 장난감과 침대, 그리고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 편지와 함께 보호소에 왔다. 이 그림 편지에는 순수하고 슬픈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Greenville Humane Society
ⓒGreenville Humane Society

 

 

보호소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편지 사진을 보면, 귀여운 개 그림과 함께 '우린 널 사랑해, 로우디'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다른 페이지에는 '난 네가 그리울 거야. 하지만 넌 (새로운) 집에 가게 될 거야! 그리고 그들(새로운 가족)도 나만큼 너를 사랑하길 바라'라고 적혀 있었다.

 

ⓒGreenville Humane Society
ⓒGreenville Humane Society

 

보호소는 "편지를 잘 받았습니다. 우리는 작별 인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정말 용감하고 강했습니다. 로우디는 잘 지내고 있어요. 녀석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라며 로우디의 전 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로우디는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녀석은 항상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그걸 절대 잊지 마세요"라며 "당신이 편지에 쓴 것처럼 로우디는 새로운 집에 갈 거예요. 당신만큼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을 겁니다. 그러니 울지 마세요"라고 다독였다.

 

해당 편지와 보호소의 답신은 네티즌의 눈물샘을 터뜨렸다.

 

이들은 "저는 울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눈물이 흐릅니다", "눈물이 왈칵 나네요. 로우디가 사랑스러운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Greenville Humane Society
ⓒGreenville Humane Society

 

현재 로우디는 새로운 보호자를 기다리고 있다. 보호소는 페이스북에 "저희는 당신과 약속하겠습니다. 로우디에게 당신만큼 사랑해줄 가족을 찾아줄게요"라고 말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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