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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살짝 애잔한 말하는 고양이의 성장 포토 에세이...'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 출간

사진=미래의창 제공(이하)사진=미래의창 제공(이하)

 

[노트펫] (주)미래의창에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총 120만 구독자를 감동하게 한 고양이 '김호섭'의 첫 번째 포토 에세이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을 출간했다.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은 '지금 Shorts에서 가장 주목받는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며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대비되는 '공기 반, 소리 반' 울음소리"를 가진 고양이라는 평을 받은 호섭 씨의 일상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이야기, 그 과정에서 주고받았을 고양이와 집사들 사이의 애정 가득한 대화까지 꾹꾹 눌러 담은 책이다.

 

더불어 500장이 넘는 귀여운 사진, 호섭이 시점으로 쓴 일기와 말들을 담아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호섭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5월의 어느 날, 저자이자 집사 김주영 씨는 친한 언니에게 길고양이의 임시보호를 부탁받았다. 작은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 깨끗이 씻기고 먹인 후 이름도 지어줬다.

 

"앞머리 스타일이 바가지 머리니까 호섭이 머리! 그러니까 호섭이."

 

집사는 새끼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겠다고 힘내는 모습이 눈에 밟혔고, 임시보호는 임종보호가 됐다.

 

그런데 호섭이가 매우 아팠다. 동물병원에서는 호섭이가 새끼 고양이에게선 흔히 발병되지 않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집사와 가족들은 거의 24시간 붙어 호섭이를 성심성의껏 돌봐줬다.

 

말도 자주 걸었다고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어느 순간부터 호섭이도 대답하기 시작했다. "눈~나!" 말 많은 호섭 씨는 이제 관심받고 싶을 때면 집사 옆에 다가와 외친다. "야~!!"

 

집사는 호섭이 이야기를 SNS에 차곡차곡 기록했고, 사람들은 말 많은 고양이의 언어에 열광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그들과 대화하는 상상을 해보지 않았을까. 집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호섭 씨의 일상과 목소리를 통해 그 바람이 이뤄진다.

 

 

집사의 평범한 일상은 '호섭이'라는 작은 존재의 등장으로 더 애틋하고 소중해졌다. 집사의 시선을 따라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잔잔한 행복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김주영 / 출판 (주)미래의창 / 정가 18,900원.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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