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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으로 '득음'한 강아지의 한 서린 노래..'밥 더 달라멍~!'

ⓒ노트펫
사진=instagram/@hodu_maru_23 (이하)

 

[노트펫] 먹고 먹어도 또 먹고 싶은 아기 강아지 시절. 수준급 발성으로 밥 더 달라며 노래하는(?) 강아지가 웃음을 준다.

 

지난달 17일 수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호두는 성악을 시켜야 할까 봐요. 발성이 너무 좋아서 제 귀가 잘 안 들리기 시작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수인 씨의 반려견 '호두'의 모습이 보인다. 수인 씨에 따르면 영상 속 호두는 이제 막 태어난 지 한 달이 좀 넘은 아기 강아지였다.

 

나무 울타리 사이로 입을 내밀고 우는 녀석. 영상을 찍고 있는 보호자를 향해 뭔가 절박하게 외치는 듯한 느낌인데.

 

ⓒ노트펫

 

사실 당시 수인 씨는 호두에게 사료를 먹인 뒤 울타리를 쳐둔 상태였다. "가족들이 밥 먹으려는데 호두가 밥상에 달려들어서 잠시 울타리를 치고 분리해 뒀다"는 수인 씨.

 

이미 사료는 충분히 먹은 상태였지만 항상 남의 밥이 더 많고 맛있어 보이는 법. 호두는 보호자들의 밥이 더 맛나 보였는지 한 서린 목소리로 울부짖는 모습이다.

 

ⓒ노트펫

 

목청도 큰 데다 절묘하게 비브라토가 들어가 마치 '한 입만 달라'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국악 시켜야 될 것 같은데...목소리에 한이 서렸네" "멍베케아~~ 나의 멍베카아아~" "너무 귀엽다 정말" "두성을 잘 쓰는지 짖는 소리가 머리아퍼요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호두는 형제 '마루'와 함께 작년 11월에 태어난 진돗개다.

 

"호두는 정말 겁이 없고 대담한 데다 먹는 걸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수인 씨.

 

ⓒ노트펫

 

사실 작년 11월에 17년 동안 키웠던 강아지 '짱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가족들 모두 슬픔과 그리움, 허전함을 느끼고 있었다는데. 우연한 계기로 호두와 마루를 입양해 짱구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있다고.

 

ⓒ노트펫

 

ⓒ노트펫

 

수인 씨는 "호두, 마루야 조금만 천천히 커 줘! 짱구 형아처럼 오래오래 우리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자"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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