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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과자 좀 뺏어 먹었다고 내팽개치고 가버린 프레리독 '사람 침 묻은 건 안 먹어'

ⓒ노트펫
사진=instagram/@tteongkko (이하)

 

[노트펫] 자기가 먹고 있는 과자를 주인이 조금 뺏어 먹었더니 먹던 것도 내팽개치고 가버리는 프레리독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선아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 프레리독 '똥꼬'가 등장하는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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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똥꼬는 뻥튀기 과자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다. 그때 장난기가 발동한 선아 씨는 셀카 모드로 영상을 찍으며 똥꼬 옆에 다가갔다.

 

녀석이 맛있게 먹고 있는 뻥튀기 옆에 슬쩍 입을 가져다 대고 한 입 베어 무는 선아 씨. 그러자 똥꼬가 묵묵히 먹던 뻥튀기를 바닥에 내팽개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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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돌아 잠시 무슨 생각을 하는 듯하더니 '쌩'하고 가버리는 녀석. 선아 씨는 "항상 까탈스러운 성격이라 평소에도 갑자기 손으로 잡고 먹던 것을 던져버리고 가곤 한다"고 설명했다.

 

마치 남의 침이 묻었으니까 이제 안 먹을 거라는 듯한 녀석의 까칠한 태도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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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많이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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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설치류라 그런지 되게 설치네요" "그래서 왼쪽이 프레리독 인거죠?" "어딜 감히 겸상을!" "처음엔 같이 먹자고 손 치워준 줄 알았는데 깨물까 봐 비키는 거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4살이 된 똥꼬는 설치목 다람쥐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인 프레리독이다. 선아 씨의 설명에 따르면 까칠, 도도, 과묵, 진지에 그야말로 '엄근진'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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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특수동물 동물원에 갔다가 프레리독을 보고 반해서 한 달 동안 고민하다가 반려동물로 프레리독을 데려오게 됐다"는 선아 씨. 뭘 해도 귀여운 얼굴 덕분에 다 용서가 되고, 하는 행동만 보고 있어도 즐겁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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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고 그만 치고 우리 다음 해에는 SNS에서 더 유명해지자"라고 웃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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