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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강아지 혼자 집에 두고 나가면 생기는 일..'뒤도 안 돌아보고 자기 할 일하는 중'

ⓒ노트펫
사진=instagram/@again_loveu (이하)

 

[노트펫] 집사가 집을 나가니까 분리불안은 하나도 없다는 듯 야무지게 자기 할 일을 하러 다니는 강아지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3일 닉네임 '됴리'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집사가 나가면 강아지는 뭘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영상은 출근하는 보호자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제 집에는 7개월이 된 말티푸 '또랑이' 혼자 남게 됐다.

 

어린 또랑이가 보호자가 퇴근할 때까지 혼자 있다 보면 분리불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하지만 또랑이는 꽤 '독립적'인 강아지였다.

 

ⓒ노트펫
문 닫히기도 전에 뛰어가는 거 다 봤다..

 

ⓒ노트펫
엄마 없다 신난다!!

 

아직 보호자가 나가는 문이 채 닫히지도 않았는데 바로 뒤로 돌아 달려가는 녀석. 침대로 뛰어 올라가 이불 냄새를 좀 맡다가 곧바로 바닥에 놓인 노즈워크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다.

 

야무지게 물도 마시고 계속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는 녀석. 지치면 잠시 앉아 쉬다가 다시 일어나 장난감을 물고 뒹굴뒹굴하는 등 쉴 틈 없이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다.

 

ⓒ노트펫
지금 이 순간 제일 행복한 멈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잘 지내도 너무 잘 지냄" "기특하고 귀엽네!" "너무 잘 키우신 듯요" "혼자 놀기의 달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에 따르면 또랑이의 하루 일과는 노즈워크로 시작해 '장난감 가지고 놀다 우다다하기' '아지트에 모아 놓은 장난감 다 꺼내기' '물 마시기' '자기'로 오전 일과를 끝낸다. 점심 식사 후 자다가 보호자가 퇴근할 쯤이 되면 현관 앞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일과를 마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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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랑이가 어린 나이에 이토록 분리불안 없이 혼자 잘 지내는 비결은 바로 보호자의 정성 어린 훈련 덕분이다.

 

보호자는 "처음 훈련할 때는 또랑이가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싫지 않아도 '싫어'라고 표현하는 게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며 "저희 엄마도 저보고 '애기한테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트펫

 

하지만 보호자는 현재 또랑이와 단둘이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또랑이를 독립적으로 키워야 했다고. 매일 일정한 루틴을 반복하며 규칙을 지키고, 꾸준히 노즈워크 훈련을 한 결과 독립적인 강아지로 키울 수 있었단다.

 

"또랑이의 타고난 넉살 좋은 성격도 한몫하는 것 같다"는 보호자. 둥글둥글한 성격이지만 싫은 건 싫다고 분명하게 표현해 주는 덕분에 보호자가 더 또랑이를 파악하고 맞춰주기 수월했다고.

 

ⓒ노트펫

 

ⓒ노트펫

 

보호자는 "지금도 또랑이한테 분리불안이 확실히 없다고 말할 순 없는 것 같다. 아직 어린 7개월이다 보니 성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랑아, 나한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혼자 오래 있게 해서 미안하면서 또 혼자 잘 지내줘서 참 고마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재밌고 즐겁게 해줄게. 행복하게 나랑 오래오래 잘 지내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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