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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산 채로 모래 속에 파묻혀 죽어가던 개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남아프리카의 한 바닷가 모래 속에 묻힌 개가 구조 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동물보호단체(Cape of Good Hope SPCA)는 몇 달 전 해변에 산 채로 묻힌 개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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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지만 그들은 제시간에 개를 구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단체의 조사관 리 프린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침내 개에게 다가갔을 때 녀석은 몸을 공처럼 웅크린 채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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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히도 개는 몹시 지쳤지만 살아있는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살아남은 개를 구조했고, 녀석에게 용기라는 뜻의 '커리지(Courage)'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매우 쇠약한 상태였던 커리지는 피부병과 관절염, 그리고 종양까지 생겨 화학요법을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은 치료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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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며 여러 고비를 겪을 때마다 이름처럼 용기 있게 맞서며 건강을 차츰 회복했다. 마침내 자신이 안전한 곳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게 더도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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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지는 이제 모래 속에 파묻혀 있던 개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개로 변했다.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지만 건강을 되찾았으며 환한 미소도 지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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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묻힌 것부터 힘든 치료를 견디는 것까지, 멀고 힘든 길을 용감하게 걸어온 커리지가 이제 평생 함께해 줄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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