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95일 성장을 15초로`..사진작가의 새끼고양이 압축 성장기

턱시도 고양이가 태어난 지 이틀째 사진(왼쪽)과 92일째 사진. [출처: 닐스 자코비의 틱톡]
  턱시도 고양이가 태어난 지 이틀째 사진(왼쪽)과 92일째 사진. 눈도 못 뜬 새끼고양이가 아름다운 고양이로 자랐다. [출처: 닐스 자코비의 틱톡]

 

[노트펫] 한 사진작가가 90일 넘는 기간 동안 매일 새끼고양이 사진을 찍어서, 15초짜리 타임랩스 영상으로 압축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진 전문매체 페타픽셀에 따르면, 고양이 전문 사진작가 닐스 자코비는 턱시도 메인 쿤 고양이의 성장 영상을 지난 8월 20일 틱톡에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자세히 보면 새끼고양이의 눈동자 색깔이 검은색에서 파란색, 노란색으로 변한다.
자세히 보면 새끼고양이의 눈동자 색깔이 검은색에서 파란색, 노란색으로 변한다.

 

생후 2일차부터 95일까지 매일 찍은 사진을 타임랩스 기법으로 15초짜리 영상에 압축해서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틱톡 영상은 1일 현재 218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타임랩스(time lapse)는 긴 시간을 압축해서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간헐 촬영, 저속 촬영, 완속 촬영이라고도 한다.

 

@furryfritz Kitten growing up this is one of my favorite photography projects. Unfortunately the tuxedo kitten moved out and lives hundreds of kilometers away from me. Luckily the other three kittens moved to homes in my area and I can continue photographing them. Stay tuned for updates! #furryfritz #catographer #kitten #growingup #cutekitty #cat #mainecoon Love You Still (abcdefu romantic version) (v1) - Tyler Shaw

 

한 네티즌은 “고양이 눈동자 색깔이 변하는 게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고양이 눈 색깔은 검은색에서 파란색으로, 파란색에서 다시 노란색으로 변한다. 다른 네티즌은 “생후 28일부터 32일 사이에 늑대미가 완전히 빛을 발한다”고 칭찬했다.

 

사진 속 고양이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부터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입양됐다고 한다. 사진작가는 고양이의 머리를 중앙에 맞추기 위해 포토샵을 했다고 설명했다.

 

@furryfritz Kitty growing up unfortunately I can’t continue the photoshoots with this little guy because he moved to his new furever home which is quite far away from my location. But his three siblings live in my area. Next week I will meet two of them again and continue hope you’re also never getting tired of watching these #furryfritz #catographer #catgrowingup #mainecoon #tuxedocat Married Life (From "Up") - Gina Luciani

 

고양이 틈새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순전히 우연이었다. 자코비는 “주로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를 몇 년간 운영했다. 인물 사진 중간에 내 고양이 사진들을 포스팅 했는데, 다른 사진들보다 ‘좋아요’를 더 많이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고양이 사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물론 말이 안 통하는 동물과 작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사진작가는 “고양이 사진 촬영 경험이 수백 번을 넘는 전문가일지라도 완벽한 사진을 찍는 묘책은 없다. 단지 많은 인내심과 전념이 필요할 뿐이다. 사진을 위해서 동물 특히 고양이가 포즈를 취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진작가는 “고양이들이 어떤 자세를 취하도록 강제로 시킬 수 없고, 당연히 그래선 안 된다.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에 고양이들의 놀이 본능이나 식욕을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귀띔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