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정원에서 목숨 걸고 뒤엉킨 길냥이와 뱀과 새..승자는 새?

길고양이가 새 날개를 물고, 뱀은 길고양이와 새를 감고 있다. [출처: Twitter/ kothu03]
길고양이가 새 날개를 물고, 뱀은 길고양이와 새를 감고 있다. [출처: Twitter/ kothu03]

 

[노트펫] 정원에서 길고양이가 뱀, 새와 뒤엉켜서 혼전을 벌인 사진이 화제가 됐다. 다행히 셋 다 다치지 않고 싸움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한 집사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주다가, 마당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길고양이가 등에 뱀을 감고 정원을 돌아다녔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뱀은 새에게 똬리를 틀고 있다.
  길고양이가 등에 뱀을 감고 정원을 돌아다녔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뱀은 새에게 똬리를 틀고 있다.

 

길고양이와 뱀이 싸우는 틈에 똬리를 풀고 날아오른 새. 고양이가 앞발을 뻗어보지만 이미 늦었다.
  길고양이와 뱀이 싸우는 틈에 똬리를 풀고 날아오른 새. 고양이가 앞발을 뻗어보지만 이미 늦었다.

 

새(노란 원)는 날아가고, 고양이와 뱀은 더 싸울 이유가 없어졌다.
새(노란 원)는 날아가 버리고, 고양이와 뱀은 더 싸울 이유가 없어졌다.

 

각자 갈 길 갔다.
각자 갈 길 갔다. 이 혼전에서 진정한 승자는 새다.

 

창밖을 내다봤는데, 길고양이와 뱀과 새가 한데 뒤엉켜있었다. 집사는 순간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서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었다.

 

집사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사진 5장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추가로 공개한 동영상도 24일 현재 65만회 넘게 조회됐다.

 

 

집사는 “마당에서 길고양이가 뱀을 감고 새를 잡고 있었다. 새는 도망치고, 뱀도 (고양이 몸에서) 떨어져서 어딘가로 사라졌다. 길고양이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보아 무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슨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다. 1번째 사진에서 뱀은 새와 길고양이를 감고 있다. 길고양이는 새 날개를 물고 있다. 2번째 사진에서 새와 뱀과 고양이가 한데 엉켜서 정원을 돌아다닌다. 3~4번째 사진을 보면, 새가 도망치자 고양이가 잡으려고 왼쪽 앞발을 뻗는다. 5번째 사진에서 고양이가 정원을 빠져나가고, 뱀도 고양이 몸에서 떨어진다.

 

야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고양이. 집사는 이 사진을 찍다가 셋의 싸움을 포착했다고 한다.
  야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고양이. 집사는 이 사진을 찍다가 셋의 싸움을 포착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목숨을 건 셋의 싸움이 굉장하다면서, 상황을 추측했다. 한 누리꾼은 “뱀이 새를 포식하려다가 고양이가 가로채려는 바람에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짐작했다. 다른 누리꾼은 “고양이가 잡은 새를 뱀이 휘감았을까? 상상이지만, 뱀이 잡은 새가 도망쳐서 날아가자 고양이가 조건 반사로 포획하려고 했나? 생각해봤다.”며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놨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기둥 뒤에서) 비슷한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다. 형제일까.”라고 궁금해 했다.

 

정황상 뱀이 새를 똬리 틀고 있었는데, 길고양이도 새를 노리고 달려드는 바람에 길고양이와 뱀이 싸운 것으로 보인다. 새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망쳤고, 새를 놓친 뱀과 고양이도 포기하고 제 갈 길을 간 것이란 해석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3건

  •  안현섭 2023/04/25 08:39:32
    그게뭐야 새도 뱀을 찍어먹을려했는지알아봤냐고

    답글 19

  •  ♡대나무 2023/04/26 08:45:24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생각이 밖이어서 들고양이 들게 로버려저서 산에가 보면 들새 산토끼 멸종 주범이

    답글 8

  •  묘한타로 2023/05/01 20:25:15
    새가 뱀을 먹잇감으로 낚아 채는중에 고양이가 새를 덮쳤겠지.

    답글 2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