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louis_snowcat (이하)

[노트펫] 자는 고양이의 발을 만졌더니 간지럽다는 듯 꿈틀대는 고양이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루이누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고 있는데 발바닥이 간지럽다냥"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고양이 '루이'의 보호자는 루이가 잠든 사이 몰래 발바닥 털을 깎아주려던 참이었다.

이제 곧 1살이 돼가는 루이는 한참 잘 놀고 잠도 많을 나이인지라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었는데. 보호자가 살짝 발을 만지작거리자 간지럽다는 듯 몸을 웅크리며 잠꼬대를 하는 모습이다.

보호자는 "루이가 평소에도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거나 하늘을 보고 잘 때가 많은데 작은 소리가 나거나 제가 살짝 만지면 영상처럼 팔을 꼭 안고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다시 잠을 청한다"고 말했다.

집사에 대한 신뢰가 많은 건지, 그저 자는 것이 너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데려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잠든 루이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렇게 자면 기분이 조크든요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어머 너무 귀엽다ㅠㅠ" "이거 보고 힐링하자" "뽀뽀각이네" "빼꼼 튀어나온 혓바닥까지 완벽" "저 꿈틀댐 뭐냐고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처럼 잠도 잘 자지만 밥도 잘 먹고 열심히 놀며 폭풍성장 중이라는 루이.

보호자는 "루이가 몇 달간 밤마다 저를 한두 시간 간격으로 깨웠는데 수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루이가 집사를 너무 사랑해서 자신이 깨어 있는 시간에 꼭 집사가 같이 깨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괴롭히는(?) 것이라고 들었다"며 웃었다.

사실 루이는 간문맥단락증(PSS-간 혈관 기형)을 앓고 있어 최근 큰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보호자는 "루이야, 많은 사람들이 너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우리 곁에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 해줘. 많이 사랑해~!"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