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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속 아빠 목소리 듣고 대답하는 강아지 '집에 빨리 오세요'

ⓒ노트펫
사진=instagram/@_s21993__
youtube/@내이름은 김두부 (이하)

 

[노트펫] 핸드폰에서 들리는 보호자의 목소리에 반가워 우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김송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빠랑 통화하는 두부"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당시 김송이 씨는 아빠와 통화를 하다가 핸드폰을 자신의 반려견 '두부'에게 갖다 대고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두부야~"라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자 바로 반응하는 두부. 아빠의 말에 대답하는 듯 위로 얼굴을 치켜들고 우는 모습인데.

 

 

두부의 반응에 아빠도 말을 계속 이어갔다. "이따 데리러 갈게"라고 말하자 두부는 신이 난다는 듯 더욱 소리 높여 우는 모습이다.

 

"어느 순간부터 두부가 전화 속 목소리를 들으면 대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는 김송이 씨. 그런데 신기하게도 가족 목소리에만 대답해준단다.

 

ⓒ노트펫
집에 빨리 빨리 오라개~!

 

가족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가워하는 듯한 두부의 행동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교감이 잘 되어 있나 보다" "보고 싶어서 하울링 하면서 자기가 있는 장소를 알리려고 하나 봐요" "우리 강아지는 모른 척하던데ㅋㅋ" "말하는 입 너무 귀여움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두부는 9살이 된 수컷 강아지로 말티즈와 포메라니안이 섞인 믹스견이다.

 

착하고 이쁘게 커 준 두부 덕분에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김송이 씨. "한번은 제가 많이 아팠는데 두부가 제 이마에 손을 올린 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옆을 지켜줘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노트펫

 

ⓒ노트펫

 

이어 "두부야 늘 그렇듯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엄마, 아빠, 형, 누나, 매형이 두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사랑해~"라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남겼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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