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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만 훔치는 줄 알았는데 통째로 들고 튄 고양이..'스케일 남다른 대도냥'

사진=Instagram/althd5005(이하)
사진=Instagram/althd5005(이하)

 

[노트펫] 고양이를 과소평가했던 집사의 최후(?)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오미아(이하 미아)'의 보호자 미송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니 나는 하나만 훔쳐 갈 줄 알았지... 도둑냥"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미송 씨의 곁에서 호시탐탐 도둑질할 기회를 노리는 미아의 모습이 담겼다.

 

봉지 커피를 서랍에 정리하고 있던 집사 미송 씨.

 

그 모습을 미아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리고 잠시 후 미아는 커피를 한 봉지 입에 물더니 집사가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고 상자째로 물고 달아나버렸다.

 

미아를 과소평가했던 집사가 다급하게 녀석을 부르는 목소리로 영상은 끝이 났다.

 

"나란 고양이...... 특급 귀여움으로 눈나들 마음을 훔치지"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킬링포인트: 야옹이가 열고 간 쓰레기통ㅋㅋㅋ",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빵 터졌네요ㅋㅋㅋ 욕심쟁이 냥이!", "스케일이 남다른 고양이네~ 다급한 '야~야!'도 너무 웃겨요"라며 귀여운 미아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짜릿해! 늘 새로워! 집사 품이 최고야~♥"

 

"제가 마실 커피를 뜯어서 서랍에 넣고 있었는데, 미아가 츄르인 줄 알았는지 환장하고 달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미송 씨.

 

"평소에도 식탐이 강해 먹을 것만 보면 달려들긴 한다"며 "저렇게 여러 번 박스 훔침을 당했는데, 훔쳐 가는 거 보면 진짜 못 말리게 웃기고 귀엽다"고 말했다.

 

계란프라이 위에 뿌려진 김가루
계란프라이 위에 뿌려진 김가루...

 

이어 "저런 장면이 귀엽기도 하지만 미아는 때론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물건까지 먹는 이식증이 있어 관찰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개복수술도 했던 아이라 더 주의해서 돌봐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트펫
"집사야, 나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

 

미아는 1살 난 코숏 왕자님으로, 애교가 많은 개냥이라고.

 

항상 미송 씨만 졸졸 따라다니는 엄마바라기이자 무릎 위에서 자려고 하는 무릎냥이란다.

 

ⓒ노트펫
"집사 만나고 묘생역전 성공~"

 

지금은 미송 씨의 애정 가득한 보살핌을 온몸으로 받고 있지만, 과거 미아는 길가에서 다 죽어가는 채로 발견됐다는데.

 

다행히 미송 씨와 가족이 된 후 집안의 막내로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단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갈 고양!"

 

미송 씨는 "미아가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귀여웠으면 좋겠다"며 "미아야, 엄마가 맛있는 거 많이 사줄 테니까 앞으론 저런 거 먹지 말자!"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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