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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주인의 무덤 앞에서 수년째 떠나지 않는 강아지..'가장 충실한 친구'

사진=Facebook/Eugenio Panucci(이하)
사진=Facebook/Eugenio Panucci(이하)

 

[노트펫]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강아지는 자신의 주인이 묻힌 무덤 앞에서 수년째 자리를 지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각) 칠레 공중파 TV 채널 카날 트레세(Canal 13)는 이탈리아의 한 공동묘지에 사는 강아지 '마그다(Magda)'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도시 카탄자로(Catanzaro)의 공동묘지를 찾은 남성 에우제니오 파누치(Eugenio Panucci)는 무덤 앞을 지키고 있는 마그다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마그다는 몇 년 전 죽은 주인의 영구차 뒤를 따라 이곳에 오게 됐고, 그 이후로 묘지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주인이 죽은 후 공동묘지에 살기 시작한 녀석은 묘지를 돌아다니다가 주인이 있는 무덤 앞에 앉아 몇 시간이고 무덤을 바라보는 게 하루의 일과란다.

 

에우제니오는 마그다의 사연이 입소문이 나서 녀석을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에 사진을 공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죽은 후에도 변함없는 가장 충실한 친구", "강아지의 슬픈 표정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다시 좋은 가족과 만날 수 있길", "끝까지 주인을 지키는 충견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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