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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우비 쓰고 폭설 구경하는 강아지 '세상이 온통 하얗다개'

ⓒ노트펫
사진=instagram/@tori_do0617 (이하)

 

[노트펫] 엄마 따라 나왔다가 폭설을 만나 급하게 비닐봉지로 우비를 쓴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토리누나 님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토리'가 나오는 짧은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때는 지난 13일 전국적인 폭설이 내렸던 날, 보호자는 눈이 잠시 멈춘 사이 붕어빵을 사러 밖에 나가던 참이었다.

 

밖에 나가는 주인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는 토리는 자기도 같이 따라 나가겠다고 보호자를 졸졸 쫓아다녔는데. 폭설이 걱정되긴 했지만 잽싸게 나갔다 오면 괜찮으리라 생각한 보호자는 빠르게 토리를 안고 길을 나섰다.

 

ⓒ노트펫
빨리 나갔다오는거개!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갑자기 눈보라가 치며 역대급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토리가 눈을 맞지 않도록 붕어빵이 담겨 있던 검은 봉투로 임시 우비를 만들어줬는데. 폭설도, 난생처음 보는 이상한(?) 비닐봉지 우비도 생소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토리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노트펫

 

"이 날은 토리가 난생 두 번째로 보는 눈이었다"고 설명하는 보호자. "처음 눈을 봤을 때는 좋아해서 발라당 눕기도 했는데 이날은 눈이 정말 많이 내려서 당황스러워 보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재난영화 찍고 있는 강아지" "얌전히 봉투 쓰고 있는 모습 너무 귀여움ㅠㅠ" "어 하늘에서 뭐가 많이 떨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저마다 웃었다.

 

ⓒ노트펫

 

보호자는 작년 6월 갑작스럽게 생후 한 달 된 믹스견 3남매를 임시 보호하게 됐었는데. 그 중 두 마리는 아버지 지인에게 입양 가고 남은 한 마리가 토리란다.

 

"2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유 먹이고 배변 유도도 하면서 정말 열심히 키웠었다"는 보호자. 3남매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훈훈한 마음으로 가득하다고.

 

ⓒ노트펫

 

ⓒ노트펫

 

이어 "토리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커가자~!"라며 애정어린 인사를 남겼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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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22/12/29 00:50:30
    개는 색맹임

    답글 1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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