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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엔진룸 들어가는 고양이, 강원도 119 신고만 3년새 100건 넘어

 

[노트펫] 추위를 피하려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가는 고양기가 꽤나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119에 신고된 것만 100건이 넘었다.

 

강원소방본부는 겨울철 길고양이의 자동차 엔진룸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노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도 내 자동차들의 엔진룸에 길고양이가 들어감으로 인해 발생한 소방 활동은 총 104건에 달했다. 특히 12월에 17건으로 16.3%에 달했다. 실제 발생건수는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길고양이들에게 자동차 엔진룸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주행을 마치고 온기가 남아있는 엔진룸은 고양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하지만 고양이가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간 상태로 주행하면 차 고장이나 주행 불가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주행 중 고양이가 엔진룸에서 튀어나올 경우 로드킬 사고나 2차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고양이의 자동차 엔진룸 사고를 막기 위해 ▲시동 켜기 전 엔진룸 두드리기 ▲자동차 문 강하게 닫기 ▲클랙슨 소리내기 ▲자동차 전방주차 ▲엔진룸 내 스프레이 등 기피제 분사 등의 행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 역시 최근 엔진룸 사고를 막기 위해 모닝 노크 캠페인을 시작했다. 비단 강원도 뿐 아니라 도심 지역에서도 출발하기 전 잠든 고양이를 깨우는 조치가 필요한 셈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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