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민지 님 제공(이하)](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984a47fcaf3bfa989ebedc291849f10b.jpg)
[노트펫] 집사의 중고거래를 온몸으로 방해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봄이'의 보호자 민지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근마켓을 못하는 이유ㅋㅋㅋㅋ"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중고거래에 내놓을 물건 사진을 촬영하는 집사와 그런 집사를 방해하는 봄이의 모습이 담겼다.
오토바이 용품을 판매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집사.
상품의 상세한 모습을 담기 위해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이며 촬영을 하는데.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봄이가 갑자기 집사의 앞을 막아서더니, 촬영 중인 상품 위에 그대로 올라와 엎드려버렸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f2b0ca21d25c6213ad966023592527d4.jpg)
원래 제자리인 양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 봄이.
집사의 간절한 부탁에도 자리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 온몸으로 촬영을 방해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내 허락 없인 절대 못 판다냥!", "주인님 마음에 쏙 들었나 보네요. 못 파실 것 같아요~ㅎㅎ", "애원하는 남집사 님도 귀엽고 안 비키고 모른 척하고 있는 냥이도 너무 귀엽네요"라며 사랑스러운 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03669546d3d626f2ea677cc72acd35d2.jpg)
"남자친구가 당근마켓에 올릴 오토바이 용품을 찍으려고 방바닥에 펼쳐놨다"는 민지 씨.
"그러자 봄이가 자기한테 관심을 가져달라고 오토바이 탈 때 입는 바지 위에 올라가 눕기를 시전하면서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결국 사진은 같이 찍혔는데 솔직히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같이 올리면 인기 폭팔일까봐 아직 올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e549719a06b72caf80c30684740ea192.jpg)
이어 "남자친구 반응도 너무 웃기고 귀여웠고, 봄이도 너무 귀여웠다"며 "평소 봄이가 무슨 행동을 하든 간에 사진이랑 영상으로 담고 있어는데, 덕분에 우울하고 힘들 때 봄이를 보면 너무 행복하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1fddc340e7f2e79c31b32f3a0bc9c297.jpg)
1살로 추정되는 코숏 공주님 봄이는 지난 5월 임시보호를 받던 중 민지 씨와 묘연이 닿아 가족이 됐다.
개냥이 같은 성격이라 만져주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자기에게 관심을 안 가져주면 계속 야옹거리면 울 정도란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34b37c085c7318acd607678a72fcbd50.jpg)
사실 민지 씨는 재작년 12월, 1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온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러다 집 주변 길냥이들을 챙겨주면서 유기묘를 데려와 사랑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고민 끝에 유기묘 카페를 통해 봄이를 입양하게 됐단다.
봄이와 가족이 된 후 반려견을 잃고 생긴 우울증도 차츰 치유되고 있다는데.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1b45e67921d365616c468304a50f5a48.jpg)
"봄이가 처음 집에 왔을 때 침대 밑에서 안 나와서 너무 걱정도 되고 어쩔 줄 몰라 했는데, 이제는 우리를 가족처럼 생각해 주는지 외출했다가 밖에 오면 문 앞에까지 와서 반겨준다"고 웃는 민지 씨.
"밤에 잘 때도 엄마 아빠 살아있나 침대에 올라와서 확인해 주고 정말 편하게 생각해 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봄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024/b75bb05b252504385c0c0d9213c6be01.jpg)
이어 "봄이야, 이제는 우리 아가 없이는 엄마 아빠 절대 안 되니 우리 곁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이쁘게 잘 살자. 많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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