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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고비 넘기고 고향 돌아온 고양이...엄마와 감동 재회 순간

ⓒ노트펫
사진=youtube/@잘사는 집사 (이하)

 

[노트펫] 한 달 반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엄마 집사와 재회한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잘사는 집사'(이하 집사)님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고향에 돌아온 고양이 '꼬물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집사는 추석을 맞아 시골 부모님 댁에 내려가고 있었는데. 이날은 특별한 동행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시골에서 나고 자란 길냥이 출신 고양이 꼬물이였다.

 

ⓒ노트펫

 

꼬물이는 원래 집사의 부모님이 돌봐주던 고양이인데.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농사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꼬물이 눈에서 계속 피가 나오고 있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데려왔단다.

 

하필 그날이 시골집에 차량이 없는 날인데다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도 없었기 때문에 집사가 곧바로 시골로 내려가 꼬물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노트펫
심각했던 꼬물이의 상태


꼬물이를 진찰한 수의사는 꼬물이가 뱀한테 물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단 안약을 넣고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집사는 그저 독사가 아니길 기도하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집사는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이 꼬물이에게 시간에 맞춰 안약을 넣어주고 깨끗한 환경에서 돌봐주기가 어려울 것 같아 제가 잠시 데리고 와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노트펫
나 이제 건강해졌다옹~


다행히 집사의 지극정성에 꼬물이는 시력도 문제없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건강해진 꼬물이를 데리고 시골길에 나선 것.

 

집사는 제법 긴 시간 아픈 채로 떨어져 지낸 꼬물이가 과연 살던 곳을 기억할지 궁금했는데. 차에서 내려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친숙한 분위기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꼬물이.

 

ⓒ노트펫
어디서 많이 본 동네 같기도 하고...


곧이어 친숙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는데. 바로 시골에서 같이 지낸 마당냥이 '고남이'의 목소리였다.

 

고남이를 발견하자마자 반가움에 꼬리를 바짝 세우고 달려가는 녀석. 얼굴을 맞대고 열심히 냄새를 맡으며 인사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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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 집사가 나와 꼬물이를 부르자 눈이 휘둥그레져 단번에 달려가는데. 엄마도 꼬물이도 서로 반가워 얼굴을 맞대고 인사하는 훈훈한 모습이다.

 

집사는 "꼬물이가 뱀한테 물렸을 때 엄마가 제일 많이 울었는데 건강해진 꼬물이의 모습을 보곤 정말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노트펫

 

ⓒ노트펫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고남이가 꼬물이 진짜 좋아했구나..." "어머니가 고양이를 정말 이뻐하시네요" "냥이들은 몇 달만 지나도 거의 잊어버리던데 바로 알아보는 거 보니 너무 기특하다" "애기가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부모님이 처음부터 고양이한테 애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데. 어느 날 낚시터에 있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새끼 6마리를 낳고는 돌아오지 않아 어미 없는 새끼 고양이들이 방치된 일이 있었단다.

 

고양이에 무심했던 부모님도 아기 고양이들이 불쌍했는지 하나 둘 보살펴주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어미를 잃었는지 다른 형제는 모두 고양이 별로 떠나고 꼬물이 혼자 살아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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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게 자란 꼬물이


집사는 "죽어가는 꼬물이를 살리면서 정이 드신 부모님은 결국 사는 곳으로 꼬물이를 데려와 시골집 마당 고양이로 키우셨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꼬물이는 뱀에게 물리고 각막 쪽에 혈종이 생겨 눈 상태가 아직 완벽하게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데. 혈종 치료가 끝나면 앞으로 꼬물이가 어디서 지낼 지 가족들과 상의해보기로 했단다.

 

ⓒ노트펫

 

집사는 "꼬물아, 그 작은 몸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느랴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 좋았던 기억은 다 잊고 앞으로 츄르길만 걸으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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