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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자가 포착한 찰나의 순간..'대환장'의 아깽이 입양 공고 사진

 

[노트펫]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입양 공고 사진을 찍으려던 임보자는 결과적으로 '대환장 파티'인 사진을 찍게 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연합신문망(UDN)은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의 입양 공고 사진을 찍으려다 뜻밖의 순간을 포착한 임보자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지난달 자동차 보닛에 들어가 있던 두 마리 아기 고양이들을 구조했다.

 

생후 3개월 차로 추정되는 녀석들은 다행스럽게도 아픈 곳 없이 건강했고 한 마리는 빠르게 입양을 갔다.

 

 

남은 아깽이가 평생 가족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를 하기로 결정한 그녀는 그때부터 SNS에 녀석의 입양 공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선반 위에 놓인 무언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한 임보자는 그런 모습이 녀석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카메라를 들었다.

 

 

무언가를 유심히 쳐다보던 녀석은 곧장 그곳으로 향하기 위해 선반 위에 매달렸다. 이후 앞발을 뻗은 곳에는 화분이 있었다.

 

임보자가 "그건 안 돼!"라고 외치는 순간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녀석의 힘을 이기지 못한 화분은 그대로 벽에 부딪쳐 떨어졌고 박살이 나버렸다.

 

 

눈앞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된 임보자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있다가 실소를 터트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더니 너무 귀엽다", "내가 본 가장 요란한 입양 공고 사진", "사실 아깽이 사진은 정상적인 것을 찾는 게 더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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