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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몰래 집 탈출해 취직한 고양이..'올해의 직원'까지 돼

 

[노트펫] 집사 몰래 담을 넘어 옆에 있는 회사에 놀러 간 고양이는 그 길로 직원으로 채용됐다. 성실하게 출근한 끝에 녀석은 올해의 직원까지 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ND마이스는 집사 몰래 집을 탈출해 회사에 취직한 고양이 '버드'를 소개했다.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블루메나우 지역에 거주 중인 가정교사 아나 크리스티나 실베이라는 2020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 중 고양이 버드를 입양했다.

 

녀석은 애교가 많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해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냈다.

 

어느 날 마당에서 놀던 버드는 담을 넘어 집 옆에 있는 시청촌의 지역개발부 안으로 들어갔다.

 

 

그 뒤로 녀석은 재미를 붙였는지 매일 그곳으로 출근했고 가끔은 집보다 지역개발부 비서실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직원들은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직원을 반갑게 맞아준 것은 물론 녀석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각 부서에 장난감과 침대를 마련했다.

 

버드의 하루 일과는 출근해 요가 수업을 듣고 문서 정리를 감시한 다음 회의실이나 비어 있는 의자에서 낮잠을 잤다.

 

 

사무실 안을 어슬렁거리는 버드의 모습이 너무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직원들은 하루라도 녀석을 보지 못하면 그리워했다.

 

하루는 아나가 버드를 목욕시키고 집에 뒀는데 회사에서 "아나. 버드가 오늘 출근하지 않았어요"라는 전화가 왔다.

 

 

아나는 "버드와 직원분들 모두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냥 두기로 했다"며 "녀석은 하루 종일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고 직원들은 더 행복하게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드는 회사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에서 더 발전해 올해의 직원이다"며 "앞으로도 원하는 것을 다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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