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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만난 소방관에 푹 빠져 매일 소방서 찾아가는 멍멍이

 

[노트펫] 보호자와 산책 중 우연히 만난 소방관에게 첫눈에 반한 강아지는 매일 그를 보기 위해 소방서를 찾아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산책 중 만난 소방관에게 푹 빠져 매일 그를 보러 가는 강아지 '메이메이'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현재 13살 된 포메라니안 메이메이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작년 메이메이와 산책을 나선 보호자는 인근 소방서 앞을 지나갔다. 당시 소방관들은 장비를 챙기고 있었는데 그중 한 소방관이 메이메이를 보고 귀엽다며 아는 척을 했다.

 

그때 그 소방관에게 첫눈에 반한 메이메이는 그 뒤로 매일 소방서 앞으로 산책을 가려고 했다.

 

녀석은 소방서에 도착하면 그 소방관이 와서 쓰다듬어 줄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다가 만나면 매우 기뻐하고 안겨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처음에만 해도 보호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문제는 메이메이가 소방관을 만나지 못하면 소방서를 떠나려 하지 않으면서 생겼다.

 

심지어 소방관과 있을 때는 보호자가 만지려고 하면 으르렁거리며 무는 시늉을 했다.

 

 

녀석은 소방관이 휴가를 갔을 때도 소방서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설득도 해보고 화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30분 넘게 실랑이를 한끝에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소방서에는 30명의 소방관이 있는데 메이메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방관이 아니면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메이메이 때문에 보호자는 얼굴을 붉힐 일이 많았다. 한 번은 소방관의 아내를 보고 가까이 오지 못하게 계속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난처한 상황에서도 소방관은 메이메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줬고 보호자를 배려해 자신의 휴가 날짜를 알려주며 그때는 꼭 소방서를 피해서 가라고 전했다.

 

보호자는 "메이메이는 잘생긴 사람을 보면 가서 애교를 부리는데 그중에서도 소방관 분을 가장 좋아한다"며 "맨날 그를 보고 싶어 해 난감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찮을 법도 한데 소방관 분이 매번 메이메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언젠가는 메이메이가 덜 집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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