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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 그만하라고 심통부린 강아지 '컴퓨터 그만하고 나 좀 보라개!'

ⓒ노트펫
사진=instagram/@palong_jeju (이하)

 

[노트펫] 컴퓨터를 하고 있는 보호자에게 일 좀 그만하라며 키보드를 눌러댄 강아지의 모습의 보는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얼마 전 소희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팰롱이'가 등장하는 짧은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노트펫

 

영상에는 노트북을 펼쳐놓고 있는 소희 씨와 그 옆에 드러누워 있는 팰롱이가 등장하는데.

 

"팰롱이는 평소 제가 하는 모든 일에 간섭한다"고 말하는 소희 씨. 이날도 팰롱이는 소희 씨가 컴퓨터를 켜자 옆에 와서 훼방을 놓기 시작했다.

 

엄마 옆에 누워 키보드 자판 위를 계속 툭툭 치는 녀석. 자꾸 다른 키를 눌러대는 바람에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던 소희 씨는 팰롱이의 손을 옆으로 밀어냈다.

 

ⓒ노트펫
안돼~ 엄마 일 해야돼~


하지만 팰롱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손을 들어 키보드를 때려댔는데. 소희 씨는 '누가 이기나 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손을 치워봤지만 팰롱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모습이다.

 

소희 씨는 "당시 바깥 날씨가 너무 더워 낮 산책을 저녁으로 미뤘더니 팰롱이가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산책을 가자며 조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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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일 밖에 모르는 바보!"


이어 "계속 산책도 안 나가고 제가 일에 집중하고 있으니까 심통 나서 자기 좀 봐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엄마랑 놀려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 결국 옆에 벌러덩 드러누워 떼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노트펫
눈빛 레이저를 쏘아대는 녀석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웃기고 귀엽지 않아요?" "사람 아닌가?" "일하지 말고 나랑 놀자는 심뽀ㅋㅋ" "귀여운 방해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팰롱이는 8개월이 된 암컷 비숑 강아지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란다.

 

ⓒ노트펫

 

소희 씨는 "팰롱이가 워낙 긍적적이고 밝은 성격이라 산책을 나가면 만나는 사람들에게 꼭 인사를 한다"며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가겠다고 꾹꾹 우기는 바람에 20분 산책길도 늘 1시간 코스가 되곤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팰롱이와 거의 24시간을 같이 지내는지라 둘도 없는 동반자가 되어 매일이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차고 있다는 소희 씨.

 

ⓒ노트펫

 

ⓒ노트펫

 

이어 "어느 견주나 마찬가지겠지만 아프지 않게만 오래도록 함께 해주면 바랄 것이 없다"며 팰롱이와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다짐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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