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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너무 무서워 낑낑대는 대형견..'엄마 품에 찰싹'

ⓒ노트펫
사진=instagram/@choeun__ing (이하)

 

[노트펫] 병원 검사가 너무 무서웠던 대형견이 잔뜩 겁에 질려 낑낑대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며칠 전 J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누나 나 이거 싫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견 '초은이'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당시 초은이는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동물병원에 온 상황이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병원이 무서운 건 매한가지인지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보호자에게 안겨 있는 모습이다.

 

눈을 크게 뜬 채 가쁜 숨만 들이쉬는 녀석. 어찌나 무서웠는지 꼼짝도 못 하고 눈동자만 굴리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노트펫
여긴 어디 난 누구개


슬슬 검사 준비에 들어가자 낑낑대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입도 안 벌린 채 속으로 애타는 목소리를 내며 울어대는 초은이.

 

결국 무서움을 못 이기긴 초은이는 발버둥 치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J씨가 꼬옥 안아주며 달래준 덕에 무사히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노트펫
심장이 벌렁벌렁! 콧구멍도 벌렁벌렁!!


J씨는 "사실 초은이를 처음 입양한 뒤 병원에 왔을 때는 무슨 처치만 하려고 하면 벌벌 떨고 소리 지르며 난리 치던 아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J씨와 함께 한 지 1년이 지나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주인이 생긴 초은이는 매 진료마다 용기 있게 두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노트펫
그래도 주인이 항상 내 옆에 있다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에고 니 맘 내가 안다" "초은이 애기얌" "엄살쟁이. 누나 품에 안겨있으니 더 엄살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기 같은 초은이의 모습에 다들 미소 지었다.

 

초은이는 올해로 2살이 된 믹스견 수컷 강아지로 병원에서 지내던 아이를 작년 J씨가 입양해왔단다.

 

ⓒ노트펫

 

ⓒ노트펫

 

유기견이 낳은 새끼들 중 한 마리였던 초은이는 동물병원에서 자라다 입양을 가지 못하고 남겨져 있었다는데. 5개월령 때 가족을 만났지만 질투가 있다는 이유로 파양 당하기도 했었다고.

 

J씨는 "병원에서 한참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던 날 제 실루엣이 사라질 때까지 저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 모습에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노트펫

 

산책 경험도 없었던 초은이는 유독 밖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무서움도 많았다는데. "그래도 제가 가족이란 걸 초은이가 알게 됐는지 계속 제게 안기고 의지하려고 하는 모습에 뭉클했다"고 말하는 J씨.

 

ⓒ노트펫

 

이어 "초은이가 저의 첫 강아지였기에 제가 많이 부족해 믿음직하지 않았을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잘 따라준 것이 고마울 뿐"이라며 "앞으로도 쭉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자!"고 애정어린 인사를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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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22/05/31 18:20:19
    진짜 무섭구나!

    답글 3

  •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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