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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쪄! 마시쪄!" 너무 맛난 밥에 발 동동 구르며 식사중

ⓒ노트펫
사진=instagram/@mi.raeee__ (이하)

 

[노트펫] 밥이 얼마나 맛있었던지 행복에 겨워 '꾹꾹이'까지 하면서 식사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며칠 전 소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밥 먹을 때 젤루 행복해서 꾹꾹이 하는 나...!"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묘 '미래'의 영상들을 올렸다.

 

ⓒ노트펫

 

영상 속 미래는 자동 급식기 앞에 앉아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사료에 얼굴을 콕 박고 정신없이 우물거리고 있는 녀석.

 

그런데 밥을 먹으며 동시에 땅을 파듯이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앞발로 바닥을 쓱쓱 미는 동작을 취하는데.

 

ⓒ노트펫
야심차게 눌러대는 발바닥!


이렇게 앞발을 구부리며 꾹꾹 눌러대는 행동을 '꾹꾹이'라고 한다. 고양이들은 엄마 젖을 먹던 아기 시절 젖이 잘 나오게 꾹꾹 누르던 행위를 기억해, 성묘가 되어도 행복한 순간 무의식적으로 꾹꾹 누르는 행위를 하게 된다.

 

어찌나 밥 먹는 게 좋았는지 행복한 마음에 절로 꾹꾹이가 나와버린 미래. 사료에 맛 좋은 간식이라도 섞어놨나 싶지만, 그냥 일반 사료란다.

 

ⓒ노트펫

 

소연 씨는 "최근 자동 급식기를 사준 이후부터 미래가 꾹꾹이를 하면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며 "10번 중 9번은 매끼 꾹꾹이를 하며 먹는다"고 설명했다.

 

사실 미래는 식탐이 아주 강한 아이라는데. 보통 고양이들은 밥을 주면 알아서 양을 조절하며 아껴먹곤 하지만 미래는 얼마를 주든 한 그릇을 다 비워내 버린단다.

 

ⓒ노트펫
집사야 한창 클 나이에 밥이 모자르다옹!!


소연 씨는 "전에 '어디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사료를 정말 한가득 쌓아뒀더니 그 자리에서 배가 터지도록 다 먹어 치운 적도 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래서 소연 씨는 일정 시간에 맞춰 조금씩 사료가 나오는 자동 급식기를 사게됐단다. 급식기 앞에서 기다리다 그토록 기대하던 밥이 나오자 발을 '동동' 구르듯 꾹꾹이를 해대며 기뻐했을 녀석의 마음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가 나온다.

 

ⓒ노트펫
얘야 숨은 쉬고 먹으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밥 먹을 때 신나서 꾹꾹이라니" "온몸으로 말하는 행복함" "즐거운 식사 시간 꾹꾹이로 말해요" "우리 고양이도 밥 먹을 때면 꾹꾹이 하면서 골골거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래는 이제 5개월이 된 암컷 브리티쉬 숏헤어 블루바이 고양이다.

 

ⓒ노트펫

 

타고난 식탐과 활발함으로 음식, 장난감 무엇 하나 가리질 않는다는 미래. 소연 씨는 고양이용품 쇼핑할 때 미래가 어떤 걸 좋아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란다.

 

그 왕성한 식탐에 소연 씨는 종종 진땀을 빼기도 한다는데. "사람 먹는 음식도 자기한테 달라고 떼쓰는 것은 기본에 심지어 화분의 흙까지 먹는 바람에 기겁했었다"고 말하는 소연 씨.

 

ⓒ노트펫
이렇게 맛있는 딸기를 집사만 먹는다니 반칙이다옹

 

ⓒ노트펫

 

이어 "그저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오늘도 너의 사료값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올게!"라며 미래와 오래도록 행복하게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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