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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애착인형과 함께 자는 냥이.."시간이 지나도 우린 친구"

 

[노트펫]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강아지 인형이 너무 좋았던 고양이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때마다 그 인형을 꼭 껴안고 잤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어릴 때부터 함께 한 애착인형과 7년째 함께 자는 고양이 '샤오후'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황씨는 현재 7살이 된 고양이 샤오후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황 씨는 7년 전 태풍이 불던 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샤오후가 돌 틈에 있는 것을 보고 구조했다.

 

임시 보호만 하고 입양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녀석과 정이 들어버린 황 씨는 샤오후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다.

 

 

그녀는 녀석이 외로워하지 않도록 장난감과 인형을 많이 사줬는데 샤오후는 그중 강아지 인형을 가장 아꼈다.

 

다른 장난감은 물어뜯고 던져도 강아지 인형에게는 그루밍을 해주면서 친구이자 가족처럼 대했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녀석은 여전히 강아지 인형과 함께 자고 어디를 가든 함께 하려고 했다.

 

집사의 외투 속에 들어가 잠시 쉴 때도 강아지 인형을 데리고 가는 것을 잊지 않을 정도였다.

 

 

녀석의 애착인형은 세월의 흔적으로 꼬질꼬질해졌지만 잠시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샤오후가 불안해해서 함부로 빨지도 못했다.

 

황 씨는 "샤오후는 잘 때 나랑 남편과 함께 자는데 꼭 강아지 인형을 데리고 온다"며 "단 하루도 예외가 없어 매번 놀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은 강아지 인형이 보이지 않아 난리가 났는데 다행히 샤오후가 찾아 냈다"며 "다른 인형과 다르게 대하는 걸 보면 강아지 인형에 특별히 애착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 "인형에게 많이 의지한 모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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