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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 구하려 출동한 구조냥이, 실수로 그만...

ⓒ노트펫
사진=instagram/@2_tortor (이하)

 

[노트펫] 애착 인형이 캣타워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 구하려 달려간 고양이가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랄라 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토리는 토끼를 구하려다가 그만... 토끼를 추락시켜버렸다는 슬픈 이야기"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묘 '토리'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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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토리는 캣타워 맨 꼭대기 층에 올라가 투명 해먹에 들어가 있는 분홍색 인형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원래 토리는 밑바닥이 투명한 해먹이 무서워서 담요를 깔아두지 않으면 눕지 못할 정도로 겁이 많다는데. 그런 토리가 자기 스스로 캣타워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간 것이다.

 

ⓒ노트펫
토끼 씨! 구조대원이 왔다냥!


토리가 용기를 낸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애착 인형 '토끼' 때문이었다. 랄라 씨는 "제가 해먹 위에 토끼 인형을 잠시 올려놨었는데 토리가 그걸 발견하곤 구해주려는 듯 뛰어 올라갔다"고 말했다.

 

자신에겐 '매우 무섭고 위험한' 장소인 투명 해먹에 놓여 있는 인형을 구하기 위해 겁많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용맹한(?) 구조대원이 된 토리.

 

무사히 인형을 옆 칸으로 이동시킨 토리. 그런데 아직 구조 임무를 맡기엔 경험이 부족했나 보다. 미숙한 손놀림에 그만 난간 밑으로 토끼를 떨어트려 버렸다.

 

ⓒ노트펫
어어... 위험한데....

 

ⓒ노트펫
안돼애~~!

 

토리는 떨어진 토끼 인형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멍하니 난간 아래를 응시하는데. 이어 황급히 내려가 토끼 인형이 무사한지 걱정하는 듯 이리저리 만져보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도 "안돼애~가 들리는 느낌!" "죽더라도 내가..." "토끼 전치 7주" "괴롭히는 거야 구해주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토리의 귀여운 행동에 웃었다.

 

ⓒ노트펫
(망연자실) 미안하다옹 고의가 아니었다옹


이 토끼 인형은 토리가 아기 때 랄라 씨가 준 선물로 지금까지도 토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 애착인형이란다.

 

토리의 사진들을 보면 토끼 인형과 같이 있는 모습이 많이 발견되는데. 심지어 밥그릇 앞에 인형을 올려놓고 밥을 먹을 정도로 애착하는 인형이다.

 

ⓒ노트펫

 

ⓒ노트펫
한시 한순간도 놓을 수 없다냥

 

토리는 이제 6개월이 된 수컷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다.

 

사실 토리는 랄라 씨 남편의 설득으로 데려오게 된 아이다. 원래 랄라 씨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남편의 고양이 알러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양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정작 남편이 랄라 씨와 함께 고양이 영상, 사진을 보게 되면서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알아보니 펫전용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알러지가 있어도 고양이를 키울 수 있다'며 랄라 씨를 설득해 토리를 입양한 것. 다행히 남편이 알러지로 고생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단다.

 

ⓒ노트펫

 

ⓒ노트펫

 

랄라 씨는 "토리야, 너를 만나 우리는 하루하루가 늘 새롭고 행복하단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며 애정 가득 담은 인사를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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