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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모자 선물받고 신난 강아지의 하루...'내가 개구르트 아저씨!'

ⓒ노트펫
사진=instagram/@bbong_66 (이하)

 

[노트펫] 선물 받은 썬캡이 맘에 든 강아지가 신이 난 채로 종일 모자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주연 씨는 며칠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썬캡이 마음에 들었던 봉식이는 종일 쓰고, 스카프로도 쓰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봉식이'의 사진들을 올렸다.

 

ⓒ노트펫
멋진 신상 모자 쓰고 '꽃개'샷 한장 찰칵!


봉식이는 사진 속에서 자신의 황금빛 털과 비슷한 색깔의 썬캡을 쓰고 종횡무진하는 모습이다.

현관문 앞, 차 안, 바깥 등 어디를 가나 모자를 쓰고 다니는 봉식이. 도중엔 목에 걸어 스카프로도 쓸 정도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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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질릴 때쯤이면 스카프로도 쓸 수 있는 잇템이댕~


봉식이와 함께 지금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는 주연 씨. 제주도가 워낙 햇살이 강하다 보니 봉식이를 예뻐하던 주연 씨 친구가 선물로 썬캡을 사줬단다.

 

사실 봉식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썬캡을 마음에 들어 했던 건 아니란다. 주연 씨는 "봉식이가 처음 썬캡을 착용해보고는 시야를 가리는 것이 불편했는지 자꾸 벗고 물어뜯어서 벌써 고무줄 부분이 헤졌다"고 말했다.

 

ⓒ노트펫

 

그래도 선물해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 딱 한 번 썬캡을 쓰고 산책에 나서본 봉식이. 주연 씨는 봉식이가 불편해할까봐 산책을 마치고 바로 썬캡을 벗겨줬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 봉식이가 주연 씨 앞으로 벗어둔 썬캡을 물고 와 앉았다. 주연 씨는 "봉식이가 마치 썬캡을 다시 쓰고 싶다는 눈빛으로 제 앞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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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까 은근 착용감도 좋고 디자인도 볼매다개


처음엔 불편했지만, 막상 써보니 맘에 들기라도 했는지 결국 봉식이는 다시 썬캡을 쓰곤 기분 좋게 낮잠까지 잤단다.

 

주연 씨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뒷자리 창문 틈 사이로 그날따라 유독 많은 사람들이 썬캡을 쓰고 있는 봉식이에게 관심도 가지고, 사진도 찍으며 예뻐해줬다"면서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 봉식이가 썬캡도 맘에 들어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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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썬캡을 쓰고 나가니 어딜가나 인기 폭발!

 

ⓒ노트펫

 

최근 잠깐 육지에 갔다 온 부모님도 썬캡을 쓰고 있는 봉식이의 모습을 보곤 "유치원 가는 애기같기도 하고 요구르트 아줌마같기도 하다"며 '빵' 터지곤 귀여워라 하셨다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도 "봉식아 너무 잘 어울린다" "종일 모자쓰고 있네ㅋㅋ" "야쿠르트 아줌마 귀요미 버전" "썬캡이 이렇게 귀여울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봉식이는 이제 16개월이 된 수컷 골다도르(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혼종) 강아지로 기분이 좋으면 모르는 사람 앞에서도 배를 까고 누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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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제주에 사는 봉식이는 공항에 가면 반가운 사람이 온다는 것을 알고 공항 근처에만 가면 흥분한다는데. "엄마가 왔던 날도 반가운 마음에 공항 한복판에서 드러누워 배 까고 뽀뽀하느랴 온통 시선 집중이었다"고 말하는 주연 씨.

 

이어 "내 하나뿐인 남동생 봉식아, 아프지 말고 누나들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며 봉식이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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